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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쿡카운티 기호용 마리화나 세금 최대 41% 외

▶쿡 카운티 마리화나세 3% 책정

쿡 카운티가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해 3%의 판매세를 징수하기로 했다. 쿡 카운티의 3% 세금은 각 타운과 일리노이 주정부 등 상•하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에 추가 적용된다.

시카고 시의 경우 일리노이 주가 향정신성 효과를 갖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함유량에 따라 책정한 10~25%의 세금과 시카고 시의 10.25% 판매세 및 3% 마리화나세에 쿡 카운티 세금 3%가 추가돼 기호용 마리화나에 적용되는 판매세는 최대 41.25%에 달할 수 있다.

쿡 카운티 의회가 최종 승인한 법안은 오는 7월1일부로 발효될 예정이다.



해당 세금은 기호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소매업체에 부과되지만, 결국 업체 측이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떠안길 것으로 보인다.

쿡 카운티 의회가 통과시킨 세율 3%는 일리노이 주법상 각 카운티가 적용할 수 있는 최대치다. 13대0 만장일치로 추가 세금 징수 법안을 승인한 쿡 카운티 의회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공보건 및 치안 관리를 위해 추가 세금 징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PS, 마틴루터킹데이 기념 웅변대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로 유명한 미국의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1929~1968) 기념일을 맞아 시카고 교육청(CPS)이 첫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CPS 4-5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의 최종 라운드에는 13명이 진출, "킹 목사가 2020년 미국에 대해 갖고 있는 비전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연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각 참가자들은 3~5분에 걸쳐 연설했으며, 이 가운데 딕슨초등학교 미아 로버츠(9, 사진)가 우승을 차지했다. 로버츠는 "모두에게 묻겠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나요? 만약 그렇다면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고 있나요?"라는 화두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잘다웨이나 스캇 시카고스테이트대학(CSU) 총장은 "어린 친구들이 킹 목사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그와 같은 꿈을 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기대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킹목사 기념 웅변대회는 20년 전 텍사스 주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카고에서 웅변대회를 주최한 하데레 와인 시웰 법률사무소 측은 "앞으로 매년 대회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회 우승 상금으로 1천 달러를 받은 로버츠는 "새로운 아이폰11(iPhone 11)을 사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기대했던 이들을 다소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동승 경찰 사망 음주 차량, 경찰이 운전

지난 19일 오전 시카고 서부 서버브 플레인필드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경찰이 사망한 사고(본지 20•21일자 3면 보도)와 관련, 당시 차량 운전자도 경찰이었으며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는 졸리엣 시 경찰 에린 질카(35)로 음주운전 상태였다고 전했다. 검찰은 12년 베테랑 경찰인 질카를 음주운전 및 과속으로 기소했다.

하지만 질카 측은 "일리노이 주 경찰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합법적인 수준이었다"며 "게다가 사고가 일어난 현장은 워낙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질카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닷지 듀랭고'는 사고 당시 박스트럭과 픽업트럭이 충돌한 현장으로 돌진해 박스트럭을 들이받았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버윈 시의 10년 차 베테랑 경찰 찰스 샤우어(33)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CTA,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에 새 버스 노선 운행

최근 통과된 시카고 대중교통국(CTA)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의해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에 새로운 버스 노선들이 운행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신규 버스 노선 운행에는 CTA 예산 55만 달러가 투입되는데 주요 전철역, 대학, 병원 등과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새 버스 노선들은 오는 4월부터 1년간 운행되고 이후 CTA가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베어스, 새로운 쿼터백 코치 데필리포 영입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쿼터백 미첼 트루비스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로운 쿼터백 코치를 영입했다.

스포츠 전문업체 ESPN에 따르면 베어스는 잭슨빌 재규어스 공격 코디네이터인 존 데필리포를 새 쿼터백 코치로 임명했다. 현재 베어스 쿼터백 코치 데이브 라고네는 패싱게임 코디네이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데필리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017년 수퍼보울서 우승할 당시 쿼터백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입단 4년차를 맞는 트루비스키는 기대보다 더딘 성장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 베어스는 데필리포의 가세로 트루비스키가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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