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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 '난민반대' 극우시위서 나치식 경례 10명 조사(종합)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28 06:00

내무부 "극우시위에 6천명 참여…다른 지역 훌리건 상당수 몰려와"
극우 반대 시민 1천여명 맞불 집회…양측 충돌로 6명 부상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경찰이 극우 집회에서 나치 식 경례를 한 시위 참가자 10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2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 동부 작센 주의 소도시 켐니츠에서 난민에 반대하는 극우 집회에 참가해 나치 식 경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에서 나치 식 경례를 하게 되면 형법상 처벌을 받게 된다.

인구 25만명의 도시 켐니츠에서는 극우단체 주도로 난민 등 이민자를 반대하는 집회가 26일과 27일 연속으로 열렸다.

내무부는 27일 집회에는 6천 명이 참가했고, 작센 주 밖에서 많은 훌리건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켐니츠에서 열린 축제에서 다툼이 벌어져 35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가해자로 시리아인과 이라크인이 체포되자 극우단체가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극우 세력에 반대하는 시민 1천여 명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 등으로 6명이 다쳤다.

난민 강경파인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독일인의 사망이 대중의 우려를 산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독일 사회에서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작센 주 경찰이 시위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작센 주 측의 요구가 있을 경우 연방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니츠에서는 지역 축구클럽의 서포터즈 등을 중심으로 극우 세력이 상당히 잘 조직돼 있고, 경찰이 이들의 조직력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시위 대처에 충분한 경찰력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노조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경주의에 대해 경고를 하며 시민들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폭력 시위 등에 대처하기 위해 2만 명의 경찰관을 더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kbin@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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