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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세 미만의 주류는 백인이 아니다

처음으로 ‘비백인’ 다수 차지
아시안 최근 10년 새 30% 증가

국내 16세 이하 인구 중 비백인(non-whites) 및 히스패닉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조사국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처음으로 16세 이하 인구 중 비백인 및 히스패닉계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윌리엄 프레이 시니어 연구원은 “해가 거듭할수록 연령대별로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미국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자 가장 젊은 세대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비히스패닉계 백인(non-Hispanic whites) 인구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뛰어넘으면서 지난 10년간 점점 감소했다. 특히 지난 3년간 그 감소세는 가파르게 진행됐는데,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0만 명 이상의 비히스패닉계 백인 인구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비백인 또는 히스패닉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 전체 인구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고령화 현상과 더불어 미국으로의 이민이 줄어들면서 비히스패닉계 백인의 비율은 자연스레 감소했다. 프레이 연구원은 “1790년 이래 백인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아시안들의 인구 성장률은 30% 가까이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중 약 3분의 2는 해외에서 이민 온 경우에 해당한다. 히스패닉 인구는 2010년 이후 20% 증가했는데, 4분의 3 가까이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또한 흑인은 지난 10년 간 약 12%, 백인은 4.3% 각각 증가했다.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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