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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새해 인사 양희신(養喜神)

"복은 오는게 아니라 마음을 기르는 것"
실패나 절망에서도 결국은 나와의 싸움

서예를 배우는 동료 부동산 에이전트로부터 매년 새해 카드를 받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성 들여 정갈하게 쓴 연하장을 받았다. 짧은 기쁨이 아닌, 길고 아름다운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라는 장락(長樂)을, 막히든 통하든 항상 즐거워하라는 통(通)을 써서 소통의 기쁨이 넘치길 기원해 주었다. 작년에는 복연(福緣)이란 말을 보내와 좋은 인연, 축복된 인연, 참 아름다운 관계를 빌어주었다. 그래서 올해는 어떤 글로 기쁜 소식을 전해올까 내심 기대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해 첫날, 카드를 받았다. 채근담에 나오는 “福不可?. 養喜神 以爲召福之本而已(복불가요. 양희신이위소복지본이이)” 중에서 養喜神을 받았다. “복은 맞이한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니 즐거운 마음을 길러서 복을 부르는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새해에는 복을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주고받는다. 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가꾸어지고 넘쳐나는 것이다. 지난 한해 즐거운 일도 있었겠지만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 한해였다. 하지만 안에 즐거운 마음을 기르고 심으면 화가 복으로 바뀌는 일이 생긴다.

올해에도 분명 부동산 업계뿐만 아니라 스몰 비즈니스에 많이 몸담고 있는 한인 경제계가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이다. 실패도 절망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면의 풍경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꾸어 성숙해진다면 스토리가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



여러 해 동안 부동산 강사로서 신입 에이전트 교육에서 도전을 주는 강의를 많이 해왔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에이전트에게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많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위축되고 상황 논리에 휘말려 1년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새 에이전트를 격려하는 강의를 한다. 그중 하나가‘Self Empowerment’와 ‘Role model’이다. 부동산업에서 성공은 현재 경기에 의지하기보다는 자기와의 싸움이며 실력을 쌓고 시장에 능동적으로 변화하면서 적극적인 마음을 갖고 일하시라고 격려한다. 또한 성공한 동료 에이전트를 롤 모델로 삼아 마음가짐, 태도, 실력을 본받으라고 알려준다. 이 두 가지 싸움에서 승리하는 에이전트가 있기도 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있다. 실패 원인은 어려운 상황에 휩쓸렸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이 올 때 마음에 말씀(복음)을 품고 능력자를 믿고 나아가라고 기독교인으로서 개인적으로 조언하기도 한다.

너무 좋은 글을 보내주신 동료 에이전트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며 그의 글처럼 애독자 여러분들도 “새해에도 말씀으로 즐거운 마음을 길러서 복 받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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