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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선거 결과 예단 바탕 자산배치 말아야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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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10/14 경제 4면 기사입력 2020/10/13 21:59

대선과 투자전략
중장기적으로 리스크 선호 자산이 유리할 듯
성장주보다 가치주 위주 구성이 유리한 상황

미국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선을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적절한 투자는 어떤 것일까. 전술 투자적 자산운용의 관점에서 적절한 자산배치에 대해 알아본다.

▶경제 전반= 메이저 투자회사들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최소한 연말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전반의 비즈니스 순환을 고려할 때 현 상황은 분명한 회복주기로 판단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성장세는 둔화할 수 있지만 향후 수개월에 걸쳐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9월 중 증시나 신용 시장이 후퇴했지만, 전반적으로 리스크(risk)에 대한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투자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현황= 현재까지는 특별히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투자사들이 많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주식 비중을 늘리고 정부 채권보다는 기업 채권의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투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는 대체로 미국과 신흥 시장을 제외한 여타 선진국 쪽의 주식 비중이 높은 상태다. 최근의 달러 강세와 경기순환에 따른 환경이 해외 쪽이 유리했던 탓이다. 이런 환경은 중단기적으로 미국 이외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늘어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 주식의 비중은 작게 가져가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리스크’ 선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결국 달러보다는 다른 통화들의 비중이 높다.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선거와 투자= 일반적으로 투자자문, 운용사들은 선거결과를 직접 반영한 투자전략을 세우지는 않는다. 왜냐면 실제 경기성장 상태나 통화 및 경기부양책 등 보다 근본적인 동력들이 투자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중장기 전망은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리스크 선호 자산들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수개월에서 수 분기 전망을 의미한다. 물론, 선거결과는 이들 정책변화에 따라 경제 펀더멘틀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선거 이후 정책변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영향을 진단해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긴 하지만 선거 이전에 결과를 예상하고 자산배치를 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대선 시나리오와 투자= 리스크 분석과 관리 차원에서 세 가지 정도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바이든과 민주당이 이길 경우다. 두 번째는 바이든은 이기지만 의회는 민주, 공화당이 나눠 가질 경우이다. 세 번째는 현재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이다. 트럼프가 이기고 의회는 나뉜 상태를 의미한다.

어떤 결과가 현실화될 지와는 관계없이 선거 전후 시장의 불투명성에 대해서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 팬데믹 영향과 부재자 투표 증가로 인한 개표 지연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현재 유지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기본 틀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스크 선호도가 떨어지면 주식이나 리스크 신용자산, 외국 통화 비중이 높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현재 포트폴리오가 미국 주식 비중이 작고 글로벌 주식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주 위주보다는 가치주 위주로 구성된 현재 포트폴리오 역시 이런 불투명한 시장환경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있을 수 있다.

바이든이 이길 경우 의회가 어떻게 되든 글로벌 주식과 리스크 자산에는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이 의회까지 장악할 경우 근본적인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지만 팬데믹 이후 경기부양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성장에 불리한 정책은 당분간 도입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트럼프가 이길 경우는 리스크 자산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에선 동일하지만 글로벌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이 약진할 수 있다. 달러도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리스크 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는 불리한 환경이 될 것이다. 결국 대부분 투자사들은 선거 이후 전개되는 정책 변화를 지켜본 후 그에 따라 적절한 전술적 자산배치 조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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