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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웃돈까지 얹어 부동산 오퍼

James Lee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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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10/14 18:14

낮은 모기지 이자율 구매 러시
인기 매물은 1-2주 안에 팔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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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부분의 경제는 침체에 빠진 상태지만 부동산 경기는 주택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바이어가 몰리는, 셀러스 마켓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주택은 1~2주 내에 계약이 체결되는 등 거래가 활발하다.

물론 까다로운 은행 융자 정책 시행으로 20% 다운페이먼트가 일반화 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된 전문직 직장인들은 크레딧이 좋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새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10여 년 전 같은 부동산 거품 현상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학계의 진단도 활발한 부동산 시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 지역의 주택 클로징을 앞두고 있는 Y씨는 3% 미만의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가 가능해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을 때 즉시 오퍼를 넣은 케이스. Y씨는 “내가 오퍼를 넣기 전에 다른 오퍼가 먼저 들어간 것 같았다. 브로커와 상의 끝에 셀러와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몇 집을 돌아봤다는 그는 집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되는 바람에 신속하게 오퍼를 넣으면서도 가격에 고민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서버브에서 아파트 렌트로 살고 있던 K씨는 얼마 전 알링턴하이츠의 고층 콘도를 구경했다. 인근 지역을 살피고 직장과의 거리, 그로서리 위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후 오퍼를 넣을 준비를 했지만 해당 콘도는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였다.

젊은 한인 부부들도 적극적인 새 집 마련을 하고 있다. 지난 해 결혼한 K씨 부부는 한 달 전 버팔로그로브에 방 3개짜리 랜치 스타일 주택을 구입했다. 이들은 이자율이 좋아서 서둘러 클로징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의하면 최근 한인들이 선호하는 20만-40만 달러대의 주택들
에는 바이어가 꽤 몰리고 있다. 오퍼가 여러 개 들어간 경우, 인스펙션에서 지적된 하자를 100% 요구하기가 힘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30년 모기지 이자율이 3%대에 머물고 있어 어차피 집을 마련할 계획을 가진 구매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인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의 연일 치솟는 주택 가격과 맞물려 부족한 매물 현상 때문에 당분간 주택 매매는 더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쥴리 신 베어드 앤 워너 부동산 에이전트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매물 부족 사태 속에서 집을 처음 사거나 콘도 등에서 개인 주택으로 이사 가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해 좀 더 넓은 집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요즘은 다운타운의 경우 온라인으로 집을 구경하면서 당사자간 화상회의를 갖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선 이후 이자율이나 정책의 향방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 모기지 유예가 끝나기 때문에 숏세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부 한인들의 경우 지난 3월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좀 더 안정적인 부동산 쪽으로 돌리는 경우도 제법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고은 부동산 브로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당분간 한인들의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에 관한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콜드웰 뱅크 소속 한 에이전트는 “지난 2개월간 링컨우드서만 43개의 주택 클로징이 있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쥴리 신 에이전트는 최근 2개월 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뷰와 노스브룩의 경우 “글렌뷰에서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클로징을 한 케이스가 86채, 지금 계약 중인 케이스는 41채이다. 개인 집으로 팔린 게 144채이며 계약 중인 케이스는 113채”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스브룩의 경우, 지난 두 달간 팔린 콘도는 52채, 현재 58채가 계약 중이며 개인 집은 52채가 팔리고 79채가 현재 계약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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