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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은퇴생활 이렇게…줄이고 버리는 것에서 시작하라

가슴 뛰는 일 자문해
비전 목록 작성할 만

소유 줄이면 자유 얻어
건강식·운동은 필수

은퇴를 대비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이들이라 할지라도 막상은퇴를 한 뒤 은퇴 라이프에 적응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평생을 직장 또는 사업으로 분주했던 이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는 너무나 막막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체를 이끌다 63세에 이를 매각하고 은퇴한 에드 머크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런 자신의 은퇴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웹사이트(findpurposeafterwork.com)를 개설하고 은퇴 코치로 인생 2막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는 그가 조언하는 성공적인 은퇴 라이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비전 목록 만들기=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적.감정적으로 가장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죽은 후 남기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지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일은 무엇인지 만일 내일 죽는다면 하지 않아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일지 등이 그 대표적인 질문들. 이 질문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답을 하면 바로 그 답이 비전 목록이 될 수 있다.

▶다운사이징=성공적인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과 자동차 등을 비롯해 그동안 이고 지고 살아온 소유물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소유를 줄이면 그동안 그곳에 메여있던 몸과 마음이 자유를 느끼게 되는 것은 물론 주택과 자동차 페이먼트나 유지비도 줄면서 돈까지 절약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소유는 사라지고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만 남게 돼 그곳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머크 대표는 물건을 하나 구입하면 그와 비슷한 크기의 물건 하나를 반드시 처분한다고.

▶현명한 라이프스타일 설계하기=최근 많은 연구결과가 알려주듯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사회적 관계를 활발하게 맺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머크 대표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있는데 하나는 매일 0.75마일씩 수영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로컬에서 재배된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새 친구 사귀기=인생 전반도 그러하지만 은퇴 후엔 더 더욱이 자신의 고통이나 기쁨을 털어놓고 이를 함께 나눌 친구가 필요하다. 머크 대표는 "많은 이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이 힘들다고 말하지만 막상 먼저 다가가면 많은 이들이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길 원한다"며 "따라서 누군가 내게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봉사활동 하기=지역 단체뿐 아니라 전국 혹은 국제적인 봉사단체 중 한 곳 이상을 선택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야 말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지름길.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겠다는 계산 없이 그저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기적이 찾아온다는 것이 머크 대표의 귀띔.

▶명상하기=명상은 해야 하는 것들로 분주한 마음을 존재 그 자체로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이끈다. 머크 대표는 "명상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동정이나 공감과 같은 긍정적인 마음을 끄집어 내주고 집중력까지 높여준다"며 "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30분씩 명상을 하는데 이는 그 어떤 취미생활보다 행복하고 생산적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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