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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내년 처방약 플랜…프리미엄 2% 오르고, 플랜 수는 줄어

파트 D, 전국서 901개 제공
월 41달러, 도시 지역 비싸
평균 선택 가능 플랜 '27개'

메디케어 오픈가입기간 종료가 내달 7일로 다가오면서 처방약 플랜 변경을 고려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쇼핑이 그리 쉽지는 않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신에게 적절한 플랜을 빨리 찾기란 쉬운 작업이 아니다. 내년에는 특히 평균 프리미엄도 소폭 증가하면서 많은 가입자들이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제공될 오리지널 메디케어 '플랜 D'와 어드밴티지 플랜의 '처방약 플랜'의 변화 내용을 확인해 본다.

올해 오리지널 메디케어 '플랜 D(PDP)'와 어드밴티지 처방약 플랜(MAPD)에 가입한 시니어는 총 20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평균 플랜 수는 PDP는 27개, MAPD는 21개로 나타났다. 내년에 국내에서 제공되는 총 PDP는 34개 지역에서 총 901개에 달한다. 이는 올해에 비해 119개가 많은 것으로 15% 상승한 것이다. 이는 수요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제약사와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플랜을 만들어낸 탓으로 분석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평균 제공되는 PDP 플랜의 숫자는 하향세가 역력하다. 2007년 같은 조사에서 평균 56개의 플랜이 제공됐으며, 이후 계속 줄어든 플랜 숫자는 지난해 23개를 기록했다. 플랜 숫자는 줄이면서 프리미엄 범위를 좀더 넓히려는 경향이 역력한 셈인데, 이는 보험사들의 이익 창출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전체 시니어들에게 제공되는 플랜 숫자도 가장 많았던 2007년의 1866개에 비해 내년에는 900여 개가 줄어든 901개가 제공될 예정이다. 역시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참고로 MAPD는 최근 10년 동안 14~21개로 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18개보다 3개 더 많은 21개가 제공된다.

주별로는 한인 밀집지역인 가주가 1인 평균 30개를 제공해 가장 많은 수의 플랜이 제공되며 뉴욕은 22개가 제공된다.



PDP 프리미엄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역시 대도시가 집중한 뉴욕, 가주, 플로리다, 뉴저지다. 이들 주들은 평균 프리미엄이 44.76~45.79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처방약 플랜의 평균 프리미엄은 올해보다 2% 오른 41.21달러가 된다. 이는 소득 제한으로 인한 추가 혜택자들은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서 실제 프리미엄 페이먼트는 소폭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연방당국은 PDP와 MAPD의 '기본 플랜'의 평균 프리미엄은 내년에 32.5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특별히 투약 숫자가 많지 않은 시니어들에게는 비교적 부담이 덜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도별로 보면 평균 PDP 프리미엄도 줄기차게 상승세를 보여왔다. PDP 플랜이 처음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2006년에 25.90달러였던 프리미엄은 매년 2~3%의 상승을 거듭해왔다.

이미 시니어들이 잘 인지하고 있듯이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기도와 플랜 내용에 따라 가격은 비교적 큰 차이가 난다. 가장 인기가 많은 10 종류의 PDP 플랜들의 내년 평균 프리미엄을 비교해보면, 가장 저렴한 것은 휴매나 월마트, AARP 월그린, 애트나 RX 세이버 등으로 월 평균 28~29달러다. 하지만 애트나 밸류플러스, AARP 프리퍼드, 휴매나 인핸스드 플랜은 60~76달러에 달한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일반약의 경우 소폭의 약값 상승을 감수하게 될 예정이다. 10대 PDP 플랜에서는 브랜드 또는 논프리퍼드(Non-preferred) 약들에 대한 코페이먼트 부담도 소폭 늘어난다. 프리퍼드 일반약은 0~5달러, 일반약은 1~13달러, 프리퍼드 브랜드는 25~47달러, 논프리퍼드는 약값의 32~50%를 코인슈런스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

만약 저소득층으로 보조비(LIS)를 지급 받는다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약 6 종류의 프리미엄이 없는 플랜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LIS를 받으며 플랜에 프리미엄 없이 플랜에 가입하는 시니어는 총 100만 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실제로 이들이 지불하는 프리미엄은 월 28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런 저런 이유로 무료 프리미엄 플랜 가입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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