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찜하면 신속히 '무료 검진' 받아 보시길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코로나19 진단 비용 커버로
병원 비용 청구는 4월부터
“여행, 군중·크루즈 피해야”
본인을 포함해서 가족 내 시니어, 또는 주변 이웃 시니어들이 코로나에 노출됐거나 최소한 의심이 간다면 인지해야할 사항들을 점검해본다.
일단 메디케어를 관장하는 '연방메디컬센터(CMS)’는 확진 판단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메디케어가 지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주를 포함한 일부 주정부는 주초에 테스트 비용을 모두 지불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전국 시니어들의 테스트를 메디케어가 모두 커버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비용이 해결됐다고 해서 시니어들이 아무 곳에서나 언제든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는 그 필요성에 대한 주치의의 판단이 있어야 하며 소정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시말해 전문의 검진을 요구하듯이 주치의가 필요성을 판단하고 시험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메디케어 당국에 증명해야 한다.
진단과 테스트 결과를 책임지는 곳은 카운티 보건소이다. 실제 테스트 과정은 어렵지 않다. 입안의 침, 체혈을 통해 주로 테스트를 하게된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를 테스트하는 실험실은 전국 7만5000여 곳에 달하며, 이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CMS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립 실험실인 ‘퀘스트 다이그노스틱’과 ‘랩코’ 등에서 현재 진단 키트를 생산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메디케어가 아닌 어드밴티지 가입자들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백악관은 10일 주요 대형 보험사들이 코로나19 진단 시 필요한 코페이를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네트워크 안에서 검진을 받아도 서비스가 외부에서 제공된 경우에 ‘깜짝 비용 청구서’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부통령은 멀리 있는 환자를 화상이나 전화 등으로 돕는 ‘텔레메디슨’ 커버리지를 확대해줄 것을 보험사들에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미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포시 박사는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들은 장기간의 여행, 큰 인파, 크루즈와 같은 통제된 곳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질병통제센터(CDC)는 실제 위험군에 속한 시니어들에게는 생필품, 식품, 의약품 등을 미리 비툭해 놓는 것이 좋다고 권하기도 했다.
메디케이드도 검사비용 전액 지불
저소득층 가정에 제공되는 메디케이드(가주 메디캘)도 코로나19 진단 비용을 전액 지불한다. 2월 4일 이후로 주문한 모든 테스트 키트와 관련 주치의 비용, 코페이 등도 커버된다. 따라서 시니어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가정 내 부모와 자녀들 모두 관련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됐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관련 비용 청구를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 4월 1일 이후에 할 수 있다. 이런 의료 활동들을 커버하기 위해 연방 하원은 이미 83억 달러에 달하는 비상 기금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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