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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코로나검사 시설 확대-요양원 무더기 확진 외

▶일리노이 코로나19 검사 시설 확대

일리노이 주가 코로나19 검사 시설을 확대했다.

주 보건부는 시카고 남서 서버브 오로라와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오픈했다고 공지했다.

시카고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오로라 검사소는 22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고, 시카고-일리노이대학(UIC) 의대에 위치한 락포드 검사소는 24일 문을 연다.



보건부는 “검사 시설이 많으면 많을수록 최초 대응요원 및 의료계 종사자들이 의도치 않게 코로나19를 확산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검사할 수 있어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누구나 해당 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받는 이들은 차에서 내릴 수 없다. 해당 시설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 7일 운영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검사 시설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졸리엣 요양원 무더기 코로나 확산 감염 직원 탓 추정

시카고 남부 졸리엣 시의 한 요양원에서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가운데 확산의 원인이 시설 매니저로 추정됐다.

최근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졸리엣 심포니 요양원에서 급격하게 퍼진 코로나19은 관리 매니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설 내 모든 방에 식탁을 조립, 설치했다. 요양원측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위해 식당 문을 닫고 40개 방에 별도의 식탁을 각각 설치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해당 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고 당국은 시설 내 대거 확진의 시작이 그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확산 당시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권고 이전이었고 매니저 역시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며 "불운한 경우"라고 밝혔다.

졸리엣 심포니 요양원에서는 23일 현재 24명의 거주자와 2명의 직원이 코로나19으로 사망했고, 81명의 거주자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한편, 심포니 요양원측이 관리하는 시카고 남부 사우스 쇼어 요양원에서도 158명 의 거주자 가운데 111명이 확진자로 나타났고 사망자도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애나, 선택적 의료 절차 제한 중단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디애나 주가 추진했던 선택적•비응급 의료 절차(elective and non-emergency medical procedure)가 완화된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21일부터 주내 병원들은 선택적 의료 절차 관련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장비 및 병원 침대를 확보하려던 홀콤 주지사는 "아직까지 병원 침대나 인공 호흡기가 부족한 현상에 대해 보고 받은 것이 없다"며 선택적 의료 절차를 완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홀콤 주지사는 "의료 용품이 계속해서 충분하다면 다음 주부턴 비응급 등의 의료 절차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보건국은 이달 말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홀콤 주지사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인디애나 주 코로나19 상황은 우리가 애초 우려했던 예상은 아니다"며 5월 초부턴 경제 활동 및 여행 제한을 조금씩 해제하겠다고 전했다.

홀콤 주지사는 최근 인디애나 주 자택대피령을 내달 1일까지 연장시켰다.

▶시카고 성소수자 퍼레이드 50년만에 첫 연기

시카고 성소수자(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50년 역사상 처음 연기됐다.

미국서 가장 큰 성소수자 행진 중 하나인 제51회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오는 6월 28일 열릴 예정이었다.

행사 주최측은 여름 끝 무렵 또는 초가을로 일정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확답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년 퍼레이드 한 주 전에 열려온 제20회 시카고 '프라이드 페스트'(Chicago Pride Fest)는 개최일이 6월 20일과 21일에서 9월 5일과 6일로 변경 확정됐다.

시카고 시 역사상 최초의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시장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이끌었던 작년 퍼레이드에는 약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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