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관 건립 기금 모금 본격화

'동포 1달러 동참' 캠페인
내달 22일 만찬 행사 개최

뉴저지한인회가 한인회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동포 10달러 동참'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인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금 캠페인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소개했다. 박은림 회장은 "회관은 한인들이 함께 사용하는 집이자 터전이 될 것"이라며 "주인 의식을 갖고 회관 건립 기금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1인당 매월 10달러씩을 회관 건립 기금으로 후원하자는 내용이다. 후원 방법은 한인회 웹사이트(www.kaanj.com)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고 한인회에 수표를 보내도 된다. 자세한 방법은 한인회 사무국에 전화(201-945-9456)로 문의하면 된다.

박 회장은 "회관은 한인 권익을 위한 모임 및 세미나 문화 사업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것"이라며 "수 많은 한인들의 후원이 회관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지난 수 년간 회관 건립 모금이 이뤄졌지만 총 모금액이 1만 달러도 되지 않는 등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 또 회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 등도 제시되지 않아 한인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인회 측은 "그간 회관 건립 논의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휠씬 적극적으로 건립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한인회관의 필요성은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10달러 모금 캠페인을 계기로 한인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회관 건물 구입에 약 15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는 건립기금 마련과 차세대 지원 등을 위해 오는 2월 22일 오후 6시부터 가필드의 베네티엔(546 리버로드) 레스토랑에서 만찬 행사를 연다.


서한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