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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자 참전군인 추방당할 뻔

ICE, 실수로 3일간 구금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시민권자 참전군인을 실수로 추방할 뻔했다.

16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시민권자 참전군인인 질머 라모스-고메즈(27.사진)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이민 구치소에서 3일간 구금됐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그랜드라피즈 출생인 고메즈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해군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경력의 재향 군인이다.

그는 작년 11월 21일 그랜드라피즈 소재 재활센터에서 헬리콥터 무단 침입과 화재경보기 훼손으로 구속됐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후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이 원인이었고, 그는 바로 유죄를 인정했다.



고메즈는 작년 12월 14일에 풀려나는 일정이었지만, ICE는 그를 법정에서 풀러난 직후 70마일 떨어진 이민 구치소로 이동시키고 3일 동안 구금시켰다.

이후 그는 캔트카운티 경찰국과 고메즈의 변호사가 ICE에 고메즈의 시민권 및 해군 재향군인 증명 서류를 제출한 직후 풀려났다.

ACLU는 캔트카운티 경찰 등에 미국 시민권자이자 재향군인인 고메즈가 어떻게 ICE에 구금됐고 추방 위기에 처하게 됐는지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미리엄 애커맨 변호사는 "ICE가 왜 그를 비 시민권자라고 생각했을까. 다른 사람과 혼동했을까?" "특히 그는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이다"라며 분노했다.

반면 ICE 디트로이트 지부의 대변인은 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으로 답을 줄 수 없다고 답변을 피한 상태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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