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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거 "처음부터 다시"

뉴욕한인회 선관위 구성 논란
이사회 승인 앞두고 전격 해체
3월 초 선거, 빠듯한 일정 우려

제35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사회의 승인을 받기도 전에 전격 해산됐다. 이에 따라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선거 준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16일 플러싱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 뒤 임종부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 구성에 이사회 의견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상태에서 일단 사후 승인을 받고 업무를 진행하려 했으나 그 방식이 합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일단 오늘 해산하고 다음 이사회에서 선관위를 다시 선출한 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전 선관위는 후보 추천 등을 누가 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못한 채 공개 회의를 중단하고 비공개 토론을 벌였다.

선관위는 지난 7일 구성됐으나 이후 현 회장의 구성과정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또 선관위원 수가 현 한인회 회칙(5명)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출범 후 정기 이사회도 열리지 않아 선관위가 공식 승인도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한인회는 지난 9일, 애초 9명으로 발표했던 선관위원을 5명으로 줄이고 일부 위원들을 '보조위원'으로 위촉한다고 밝혔었다.

<본지 1월 10일자 a-2면>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를 관장하기에는 5명의 위원이 부족하므로 현실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처음 선출된 위원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결국 해산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본인의 선관위 선출 과정 개입 논란을 부른 발언에 대해 지난 9일 "선관위원 선정에 나선 것이 아니라 선관위 출범 당시 회의를 주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었다. 또 문용철 뉴욕한인회 부이사장은 17일 선관위 구성을 본인이 직접 이사들과 상의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회칙에는 "회장 선거는 홀수 년도의 삼일절(3월 1일) 후 첫 번째 일요일에 실시한다"는 규정이 있어 선거를 준비할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이날 선관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김광수 변호사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올바른 과정을 밟는 것이 날짜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6대 선관위는 오는 23일 열릴 한인회 정기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 등을 논의한 후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선거에는 2명 이상이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어 1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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