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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사고로 사망…13세 딸 동승

코비 브라이언트가 탑승한 헬기의 잔해.

코비 브라이언트가 탑승한 헬기의 잔해.

선수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 [로이터=연합뉴스]

선수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은 27일(한국시간) 미 연예매체 TMZ를 인용해 "브라이언트가 이날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칼라바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30마일(48㎞) 떨어져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트의 13세 딸과 친구들, 친구들의 부모 등이 농구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탑승해 있었다. 당시 안개가 낀 것으로 전해진다. 신속대응팀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지만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우승을 5번이나 차지했으며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트윗은 후배 르브론 제임스를 향한 찬사였다. 그는 전날 "계속 전진하는 내 형제(제임스)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제임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기록해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역대 득점 3위(3만3626득점)에 올랐다.

제임스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코비)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당신이 정녕 위대해지길 원한다면, 그리고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고자 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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