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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웅’은 누구입니까”

쇼미유어하트재단 주최 제5회 국제미술대회

“마음의 온도를 높여줄 진짜 영웅을 찾아보세요”
‘영웅’ 주제로 유치부, 저·고학년부 대상 공모
‘유진 어워드상’ 3명 선정, 각각 1000불씩 장학금
맨해튼 첼시 갤러리에서 전시기회도 부여

헤더 원 초이 쇼미유어하트재단(Show me your heart foundation) 대표.

헤더 원 초이 쇼미유어하트재단(Show me your heart foundation) 대표.

뉴저지 소재 비영리단체 ‘쇼미유어하트 재단(Show me your heart foundation·SMYHF·대표 헤더 원 초이)’이 주최하는 제5회 국제미술대회가 한 달 앞으로다가왔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서 이름없이 빛도 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이들이 많이 있다”며 “이러한 영웅들로 우리사회가 빛을 발하고 더불어사는 온정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서 올해는 주변에서 보다 많은 영웅들이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콘테스트 주제를 이같이 정했다고 했다.

재단 대표 헤더 원 초이를 만났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 일답.

-올해 국제미술대회 주제가 ‘영웅’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물질 위주의 삶이 팽배하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보여지는 것, 외형만을 중시 여기기 쉽다. 높은 연봉, 내로라 하는 지위, 화려한 직업만이 돋보이는 이 때, 어쩌면 진정한 영웅은 바로 우리 같은 소시민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질만능이 아닌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싶다. 진짜 영웅을 찾고 싶은 마음이다. 콘테스트를 통해 많은 영웅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이번에 푸짐한 상금과 함께 차세대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유진 어워드(Eugene)’ 3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유진 어워드 3명을 포함 10명의 수상자들은 맨해튼 첼시에 있는 ‘K&P 갤러리’에서 부상으로 마련된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재능있는 젊은 미술학도를 지원, 발굴하는 차세대 예술상(Next Generation Art Prize: GROUND C)은 17세 이하 예술가들의 재능을 인정, 지원해주는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맨해튼 갤러리에서 4주간 그룹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다빈치 상의 금메달(1200달러 상당)·은메달(700달러 상당) 수상자는 작품을 공동 작업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뉴저지주지사 상도 마련될 계획이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국제미술대회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 출신의 저명한 예술가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중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홍콩·캄보디아 출신의 예술가 및 감독·예술학교 관계자 등 문화예술 분야의 인사들을 영입했다. 이 가운데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손녀도 포함됐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투자는 인재발굴이라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하나님께서 아들 유진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건, 재단을 통해 만난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사랑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재능과 실력을 갖췄어도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아 성장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을 조금만 밀어주고 이끌어준다면 사회와 인류 발전에 기여할 인물들이 많이 탄생할 거라고 믿는다. 이들을 찾아 지원해주고 싶다. 실제 재단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잠재력 있는 청소년들을 만났고, 이들을 뉴욕 무대에 데뷔할 수 있게 해줬다. 어린 꿈나무들이 저마다 마음껏 날개짓을 하도록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 계획은.

“올해는 대한민국이 폴란드와 공식 외교 수립을 맺은지 31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 폴란드 대사를 초청, 7월 28일 파워 런천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한 8월 30일 프리 켄터키 더비 음악회·패션쇼, 이어 8월 말 한인사회 리더들과 함께 하는 런천 행사, 9월 온라인 국제음악회 그리고 11월 쇼미유어하트재단 연례만찬 등이 계획돼 있다.”

-이번 ‘영웅’ 국제 미술 콘테스트와 관련, 헤더 원 초이의 개인적인 ‘영웅’을 꼽으라면.

“어머니다. 늘 부지런한 모습으로 겸손의 미덕과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신 어머니는 내 인생 최고의 영웅이자 롤모델이다.”

2017년 미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받은 헤더 초이는 쇼미유어하트재단 대표 이외 뉴저지 해켄색 대학병원 이사, 뉴왁뮤지엄·뉴왁예술고교 이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미술대회 대상: 유치부, 저·고학년 ▶공모기간: 8월15일까지 ▶시상: 유진 어워드상 3000달러, 맨해튼 첼시 갤러리 전시회, 다빈치 상 금메달·은메달 등 ▶문의: www.smyhfoundation.com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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