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해범은 “흑인 분리주의 단체 소속”
GBI, 로커스트 그로브 총격사건 수사
수사 당국은 로커스트 그로브 경찰 살해 사건의 배후에 지난 1970년대 조지아에서 결성된 흑인 분리주의 급진 단체인 ‘누와비안 무어 민족’단원 의 범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남부빈곤 법률센터에 따르면, 이 단체는 미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통치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미국의 모든 법 준수를 거부하고 있다.
범인 티에르 구드리(39세)는 이 단체의 사상인 ‘무어주의’를 신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어주의란 미국의 흑인들은 북부 아프리카 무어 제국의 후손들이며 무어족으로서의 정체성과 민족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구드리는 법원 출두명령을 거부했으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신의 집에 찾아온 사법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 로커스트 그로브의 경찰 체이스 매독스(26세)를 숨지게 하고 다른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한편, 총에 맞아 숨진 체이스 매독스 경위의 부인은 이날 두번째 아들을 건강하게 출산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도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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