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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에게 사랑을 나눠주세요”

미션아가페, 주말 점퍼 나눔 행사
재정부족해 작년보다 점퍼 줄어
한인사회에 십시일반 후원 당부

노숙자 구제,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는 연말 연시를 맞아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펼친다.

미션아가페는 이번 주말인 17일 오전 11시 사우스 디캡 몰을 시작으로 25일 애틀랜타 미션에서, 그리고 12월 10일 마이크 글랜튼 주 하원의원 등과 함께 노숙자들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점퍼를 전달한다. 올해는 재정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200벌이 줄어든 500벌의 재킷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제임스 송 대표는 “올해로 5회째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재정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추위를 지날 노숙자들을 위해선 꼭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단체로서 가난한 이웃을 돕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애틀랜타 한인들이 구심점이 되어서 미국 사회, 특히 흑인 사회를 돕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션아가페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7000여명의 노숙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노숙자들은 3000여명에 불과하다. 미국 사회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미션아가페 폴 디스머 부대표는 “나머지 노숙자들은 거리에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며 “얼마전 노숙자 쉼터에서 우리가 나눠 준 점퍼를 입고 있는 분을 발견했다. 그만큼 중요한 봉사”라고 강조했다.



미션아가페는 아울러 연말 구제사업을 펼친다. 추수감사절인 22일, 크리스마스인 25일 호세아헬프 재단과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이 단체는 매 주말 노숙자들의 쉼터인 애틀랜타 미션 구제 사역을 비롯해, 7브릿지 구제 선교사역, 교도소 사역, 페루 선교, 사랑의 점퍼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 대표는 “미션아가페는 재정의 80%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연말 연시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일에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점퍼 후원은 20달러이다.

▶체크 보내실 곳: Mission Agape, Mail to: P.O.Box 653 Duluth, GA 30096.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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