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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나체사진’ 공유 논란

유니온 카운티 고교서
학생 50여명 연루 파문

한국에서 연예인들의 몰카 동영상 공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산된 가운데, 조지아 주의 한 교육구에서 학생들이 동급생들의 나체 사진을 공유한 것이 확인돼 학교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WSB-TV는 유니온 카운티 교육청 존힐 교육감의 말을 인용, 지난 13일 블레어스빌에 있는 유니온 카운티 고교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이 동급생들의 나체사진을 셀폰으로 공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연루된 학생들은 14-18세의 미성년으로, 연루된 학생들은 전체 850명의 학생 중 6%에 해당한다.

학교 당국은 해당 학생들을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신고하는 대신, 정학이나 다른 대안학교로 전학조치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과 학부형들에게 섹스팅의 위험성을 공지하는 한편, 조지아주 범죄수사국이 주최하는 섹스팅 관련, 커뮤니티 미팅을 열기로 했다.

힐 교육감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동 포르노그래피 소지 등 중범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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