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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오는 ‘권총 찬 선생님’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09 07:44

교사·학부모 다수 ‘무장’에 부정적 불구,
총기휴대 허용 카운티 갈수록 늘어날 듯

조지아 주의 교육청들이 교사들의 총기무장을 허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총기 소지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메이컨 시 남동부에 있는 로렌스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달 교사들의 무장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또 페닌 카운티 교육청도 이달 중 교사들의 총기소지를 허용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이며, 플로이드, 버클리 카운티 등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교육청들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다만, 클래이튼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무장을 해야한다, 아니다로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학부모 여론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선 교사들 역시 조심스런 입장이다. 조지아교육자협회(Professional Association of Georgia Educators)가 주내 7204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의 총기무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이 허용되더라도 총기를 소지하지 않겠다”고 답한 교사들은 전체 교사들의 53%를 차지했다. 또 “무장할 지도 모르겠다”고 답한 교사들은 20.8%로 뒤를 이었고, “무장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7.5%로 나타났다.

또 교사들이 무장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느냐도 논란거리다. 지난 1년간 2명의 교사가 총기 문제를 일으켰다. 한 교사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또다른 교사는 총을 발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은 극과 극이다.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어머니회’ 조지아지부의 미셸 하버랜드 씨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교사들을 무장시킨다는 생각은 말도 안된다”며 “교내 총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학생들은 더욱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오히려 미국내 총기소지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학년의 타티아나 존스 양도 인터뷰에서 “만약 총을 든 누군가가 학교에 나타난다면 선생님들의 총기소지가 도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교사들도 사람인데 그들 중 누군가가 학생들을 향해 혹은 다른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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