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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녀는 안전할까?“

조지아 중·고교에서 ‘불링’ 심각
연간 6만4000명 3회 이상 경험

조지아주의 학교 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2액션뉴스는 최근 ‘조지아 건강 조사’ 보고서를 인용, 2017-2018학년도 조지아의 중, 고교생 6만 4000여명이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의미하는 ‘불링’(Bullying)을 3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한달 간 적어도 3번 이상 불링을 경험한 학생들의 숫자는 1만 6000명으로 집계됐고, 8000명은 매일 여러번에 걸쳐 학교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중, 고교생 중 3분의 1은 ‘불링’과 관련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중, 고교들도 상당한 ‘불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풀턴 교육구 산하의 차타후치 고교의 경우 전체 학생 수의 7%에 달하는 123건의 불링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5건은 주 교육부에 접수됐다. 이어 존스크릭 고교는 80건, 알파레타 74건, 노스뷰 고교는 62건으로 집계됐다. 또 오트리 밀 고교의 경우 6%에 해당하는 76명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6건이 주 교육부에 신고됐다.



귀넷 교육구 산하의 피치트리 릿지 고교는 118건을 기록,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학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둘루스고 110건, 노스귀넷고 98건, 그리고 귀넷 과기고는 26건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런 학교폭력이 발생해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시정조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학교 당국 차원에서도 교육당국의 기준에 맞춰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학교 폭력을 규명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디캡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불링을 규명하기가 매우 힘든 작업”이라며 “조사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단순히 정황을 물어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또 여러 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통해 조사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부모들이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한다”며 “그렇더라도 교육당국 입장에서는 법에 규정한 대로 조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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