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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기에 고작 1590명 입장

마이애미 말린스 썰렁한 홈경기
한인회관 실내외 꽉 채운 정도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경기에 지난 30년간 가장 적은 수준의 관중이 입장했다.

AP통신의 야구전문기자 스티브 와인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31일 말린스 파크 관중석에 앉은 사람의 수를 직접 세어 보고 “1590명이 왔다. 파울볼 잡기엔 좋은 날”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이날 발표된 공식 관중 수는 1만5197명. 실제 입장한 사람 수와 열배 정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실제 스타디움에 앉아 있는 관중수가 아닌 판매된 티켓 수로 셈하기 때문이다. 지난 1993년부터 이어져온 관행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경기의 관중수가 1989년 9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당시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의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는 1528명의 야구팬이 관중석에 앉았다.



지난 1989년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역대 최저 관중은 불과 737명이 입장한 1975년 9월 8일 경기였다. 1977년에는 877명, 1976년에는 1000명이 안 되는 970명이 입장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1, 2층과 야외까지 최대 1000명 안팎을 수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인회관을 꽉 채운 만큼의 사람들이 넓은 야구 스타디움에 듬성듬성 앉아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전한 것이다.

한편 올해 3월 개장한 브레이브스의 새 홈구장 선트러스트 파크에는 매 경기마다 평균 3만109개의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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