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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시, 대중교통 확충 ‘준비 끝’

MARTA 이사회 최종 승인
향후 40년간 25억불 투자

애틀랜타 시가 앞으로 40년간 총 25억달러를 투자해 전철과 전차 노선 확장, 버스 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시설을 비약적으로 확충하는 청사진이 4일 최종 확정됐다.

애틀랜타 대중교통 당국인 MARTA 이사회는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최근 공개한 대중교통 확장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대중교통 확장계획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내에는 40년 동안 29마일의 노면전차 노선이 신설되고, 13마일의 버스 노선이 추가되며, 3개의 광역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지난 5월 공개된 초안과 비교하면 최종안에는 애틀랜타 벨트라인을 따라 설치되는 노면전차에 투자가 집중되고, 기존 전철역과 에모리대학 캠퍼스를 연결하는 전차 노선은 축소됐다.



제프리 파커 MARTA 총괄 매니저는 “이제 첫걸음을 떼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고 감회를 밝혔다.

대중교통 확장계획은 지난 2016년 애틀랜타 시민들이 주민투표에서 판매세를 0.5%포인트 인상해 대중교통 시설 확충에 사용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면서 구체화되기 시작됐다. MARTA 이사회의 최종승인으로 이제 구상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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