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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2주년 기념식 성대하게”

전시회·세미나·오페라 등
건립위, 다음주 일정 발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가 소녀상 건립 2주년과 나비정원 조성 1주년이 되는 올해 6월 행사를 성대하고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백규 건립위원장은 9일 통화에서 “6월 28일에 열릴 기념식을 비롯해 올해에는 처음 계획보다 프로그램들이 많아져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건립위 안팎에서는 이번 기념식 규모가 커진 배경을 두고 일본의 공세에 맞서 좌초위기에서 재건한 ‘애틀랜타 소녀상’의 상징성을 부각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풀이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미국에서 가장 요지에 자리 잡은 소녀상의 의미와 상징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있다”며 다음 주쯤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NBC방송은 7일 일본군 성 노예 범죄 생존자인 위안부 문제와 이를 전국에 알리고 있는 한인 인권단체 활동가의 이야기를 자세히 보도하면서 애틀랜타 소녀상 2주년 축하 행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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