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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편지] 힘든 역경도 신앙으로 이겨내자

가정의 달 5월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간절하지요. 왠지 또박또박 쓴 손편지가 그립고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이번 기회를 빌려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손편지에 담아 먼저 보내 보면 어떨까요. 중앙일보가 여러분의 정성을 기다립니다. 직접 쓴 편지를 간단한 배경 설명과 함께 보내주시면 훈훈한 마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 오늘은 둘루스에 사는 박덕희 씨가 친구 정아 씨에게 보내는 손글씨 편지를 소개합니다. 덕희 씨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정아 씨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시련과 역경을 신앙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응원합니다. 미국에 이민 온 뒤 50년간 만나지 못한 친구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 정아 보렴!!
이렇게 네 이름을 불러보는 목소리가 촉촉이 젖어 드는구나. 얼마나 그리운지 우리 둘의 이별은 어언 50년이란 연륜을 초과했구나. 때아닌 코로나19가 한국 대구를 강타할 때 참으로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만 열심히 드렸단다.
코흘리개서부터 너와의 우정은 가족과 다름없이 동고동락한 죽마고우다!! 나는 미국으로 너는 끝까지 대구를 지켜온 친구. 학창 시절부터 유독 너를 좋아했던 지금의 남편과 고락을 같이하니 너는 복 많은 노후의 시니어다. …(중략) 사랑하는 정아! 나도 오빠 한 분을 전도 못 하고 이민을 와서 새벽기도 결하지 않고 만리장성 편지도 보내보고 주님께 얼마나 간구하며 호소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작년서부터 주님을 영접하였고 카톡에는 온통 하나님 말씀으로 장식하니 늦게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이 실현되었단다. 나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상상해 보렴. 믿음의 열매를 맺고 구원의 확신 속에 평강을 누리시며 살아가시니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의 섭리에 감동할 때마다 네 이름을 부르곤 한단다. …
우리 잊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망가뜨리려고 시련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상하게 시키시려고 시련을 주신다는 것을. … 오늘의 고난을 기쁨으로 받자.


사랑하고 보고 싶은 정아! …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친구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부디 귀한 일꾼이 되어 전도로 열매 맺는 나날이 되고 온 가족 강건히 안녕히.

◇ 손편지 보내실 곳: 편집국 손편지 담당자
▶우편 : The Koreadaily
2400 Pleasant Hill Rd #210 Duluth, GA 30096
▶이메일(편지 사진) : atledit.korea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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