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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저주 뺨치는 ‘애틀랜타의 저주’

노연두 기자
노연두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10 16:05

야구·풋볼·농구·아이스 하키 잇단 역전패
애틀랜타, 스포츠 홈팀 무덤 비아냥도

요즘 조지아 스포츠 팬들 사이에 애틀랜타를 본거지로 하는 운동팀이 전국대회 준결승이나 결승전에서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 당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나자 애틀랜타 운동팀이 ‘애틀랜타의 저주’에 걸려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지아 불독스가 대학풋볼 챔피언전에서 일방적으로 앞서가다가 연장끝에 아깝게 져버리자, 조지아 팬들에게 새삼 조지아의 대표적인 운동팀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어이없이 무너져버렸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0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의 저주’ 리스트에 가장 높이 기재된 경기는 지난해 프로 풋볼 결승전인 수퍼보울 경기. 3번째 쿼터까지만 해도 28대 3으로 여유있게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를 이기고 있던 애틀랜타 팰컨스가 막판에 역전당해 34대 28로 무너졌다. 신문은 대학풋볼 챔피언에 조지아대 불독의 역전패 충격이후 이런 조지아의 스포츠 팬들 사이에 ‘애틀랜타 스포츠가 저주받았다’는 정서가 확산되자,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아팠던 경기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서 60% 이상이 지난해 수퍼보울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이기다가 뉴 잉글랜드 패이트리어트에 역전패 당한 팰컨스의 추락을 꼽았다. 두번째는 지난 8일 조지아 불독스의 패배.

이외에도 1995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했던 애틀랜타 프로 야구팀 브레이브스의 1996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한 월드시리즈 우승 결정전 4번째 경기에서의 패배도 큰 상처로 남아있다. 당시 6대 0으로 이기고 있어 3승 1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전에서 역전당해 조지아 야구팬들은 월드시리즈 챔피언 타이틀을 양키스에게 내주는 쓰라린 경험을 해야했다.

애틀랜타 프로농구팀 호크스도 조지아 팬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난 2014-2015년 NBA시즌에서 19게임 연속 승리의 쾌속질주했고 이달의 선수에 5명 주전 선수 전원이 지명되는 최초의 팀이 되는 영예를 누리며 승승장구해 애틀랜타 농구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동부리그(이스턴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시리즈 전적 4대 0으로 완패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프로 아이스하키팀은 두번씩이나 조지아 팬들에게 배신감을 심어주었다. 주로 북부 추운 지역에 유행인 프로 아이스 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남부에서 유일하게 애틀랜타에서 시작했으나, 두번씩이나 홈 팀이 애틀랜타를 버리고 북쪽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플레임스는 8시즌을 마치고 1980년 본거지를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했다. 또 애틀랜타 쓰래셔서는 11시즌을 버틴 뒤에 2011년에 위니펙으로 본거지를 옮겨 이름까지 애틀랜타 쓰래셔스에서 위니펙 제츠로 바꿨다.

또 애틀랜타 여성 프로 농구팀 또한 실망감을 던져준 것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신문은 전했다. 여성 프로팀 애틀랜타 드림은 전국 여성 프로농구 결승전인 WNBA에 3차례나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한번은 애틀랜타 홈 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20점이나 앞서고 있다가 역전 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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