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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대박’ 비결은?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4/23 15:37

데뷔 첫해 최다 관중 동원 기록 수립
MLB·NBA 어느 팀보다 관중 많아
‘포용성’ 강조 팬 마케팅 성공 평가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D.C. 유나이티드 경기.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D.C. 유나이티드 경기.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애틀랜타 유나이티드(Atlanta United)가 작년 데뷔와 동시에 팬덤과 경기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미국 프로축구(MLS)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신생팀으로서 데뷔 첫해인 작년 리그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갱신했고, 올들어서도 지난 3월 DC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7만2035명을 동원해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지난해 평균 관중 동원수는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하키(NHL)의 어느 팀보다도 높았다.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IS)도 23일 발표한 ‘MLS 야망 랭킹’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1위로 선정했다. 이 잡지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유망주 이지키엘 바코(19)를 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0만달러에 영입했고, 6000만달러짜리 연습구장을 새로 지은데다 귀넷에 하부 리그 팀까지 신설하며 선수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데 주목했다. 덕분에 16세 이하 아카데미팀은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잡지는 “애틀랜타가 겨우 두번째 시즌에서 리그 우승을 노릴 정도”라며 이탈리아 명문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벌어지는 “올해 MLS 올스타전도 메르세데스 벤츠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애틀랜타는 이미 MLS의 중심 축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이같은 성공을 우연히 일어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케이티 그리그스 사업부 부사장은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클럽이 생기기 한참 전부터 애틀랜타의 축구 팬들에게 아주 활발하게, 직접적으로 접근해 팬베이스를 만들어 왔다”며 “가장 핵심적인 팬층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오래 전부터 경청하고, 그 요구에 맞춰 팀 전체를 구성한 것”이라고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축구 팬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 초반의 밀레니얼 세대로 다른 프로경기보다 젊고, 도시 거주자의 비중이 높다. 팀이 생기기 전부터 팬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많은 행사들을 개최했고, 인종적 포용성을 강조했다. “여러분이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우리는 여러분의 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하나되어 정복한다’는 뜻의 ‘유나이트 앤 컨쿼’(Uinted and Conquer)라는 슬로건도 스포츠 마케팅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다. ‘하나되어’라는 말에는 늘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이미지가, ‘정복한다’는 말에는 늘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 비춰진다. “팬들과 선수들이 팀의 성공을 위해 동일하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메세지”라고 그리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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