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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스, ‘가을의 전설’ 다시 쓸까

4일부터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격돌
류현진 ‘2차전 선발 등판’ 초미의 관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와 동·서부 최강 자리를 놓고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브레이브스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타이 브레이커 경기(정규시즌 동률 팀 간 1위 결정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5-2로 누른 다저스와 오는 4일부터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브레이브스는 일찌감치 지난달 22일 필라델피아를 제물 삼아 NL 동부지구 1위를 확정 짓고 상대를 기다려왔다. 브레이브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1차전은 동부시간으로 4일(목) 저녁 8시37분 LA에서 펼쳐진다. 2차전은 하루 뒤인 5일(금) 밤 9시37분 역시 LA에서 이어지며, 3차전은 7일(일) 저녁 8시07분에 브레이브스가 홈구장인 썬트러스트파크로 다저스를 불러들여 맞붙는다. 4, 5차전은 각각 8일(월)과 10일(수)에 치러지며,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홈에서 맞붙는 4차전까지 2-2 승부의 균형을 이루면 5차전은 다저스 홈구장이 있는 차베스 라빈으로 건너가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6년 연속 NL 서부지구 1위에 오른 막강한 팀이다. 특히 최근 6연속 승리를 거두며 디비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양 팀은 정규시즌에서 7차례 자웅을 겨뤘다. 전적은 2승 5패로 브레이브스가 열세다. 브레이브스는 LA 원정경기에선 7경기 중 5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괴물 투수’ 류현진(31)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지난 6월 3연전에서 브레이브스는 썬트러스트파크에서 2경기를 내주고 1승만을 건졌다. 브레이브스는 올 시즌 썬트러스트파크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초반 4게임 중 내리 3패를 당했다. 애틀랜타에서 펼쳐진 7월 다저스전에는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제임스 윗콤) 회원 등 한미 상공인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공동 응원전을 펼쳐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에 클레이턴 커쇼를 1차전, 류현진을 2차전에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커쇼는 2010년 이후 가장 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브레이브스로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다저스의 찰리 컬버슨과 올스타 맷 켐프는 친정팀 브레이브스와의 격돌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브스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로스터를 정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투수전이 승패의 관건으로 전망된다. 유독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4선발 쥴리오 테헤란이 고육지책으로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애틀랜타 저널(AJC)은 예상했다. 브레이브스는 지난 2013년 불펜의 난조가 발목을 잡아 4연속 패배를 하며 마운드를 등졌다. 브레이브스는 연고지에서 올림픽이 열린 1996년 다저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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