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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너, 총기규제법안에 거부권… 이매뉴엘 “잔인한 결정” 비난

브루스 라우너(사진) 주지사가 2주 전 주 양원을 통과한 총기 소매상 면허 규정 강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라우너 주지사는 지난 13일 오전 주 남부지역 지역 WJPF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 법안이 불필요하고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이라면서 그의 거부권 행사 이유를 밝혔다.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는 범죄 피해자와 종교지도자, 경찰의 뺨을 때리는 행위”라면서 “예비선거를 1주일 남겨두고 주지사는 공공의 안전을 담보로 그의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하는 잔인하고 차가운 결정을 했다”고 맹 비난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대니엘 비스는 “라우너 주지사가 총기협회에 충성을 바치고 있다”고 비꼬았고 JB 프리츠커도 “일리노이 주민들은 공공보건 차원에서 총기 문제를 다룰 주지사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시카고시와 주 의회의 지지를 받은 이 법안은 총기 소매상에 5년 마다 1000달러를 내는 면허 갱신을 해야 하고 종업원 교육을 의무화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주지사를 비롯해 이에 반대하는 측은 이 같은 규정이 이미 연방법으로 시행 중이어서 총기딜러들에게 이중과세의 부담만 지운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우너 주지사는 사냥을 취미로 하고 있으며 미국총기협회(NRA) 회원이기도 하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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