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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폭력-빈곤 외면하는 이매뉴얼 사퇴하라”

노재원
노재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15 14:16

시카고 흑인사회 노동절 시위 예고... 90번 하이웨이 오헤어 공항 인근서

지난 2일 열린 시위 모습.

지난 2일 열린 시위 모습.

오는 노동절 연휴, 시카고 도심과 오헤어 국제공항을 잇는 90번 하이웨이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이달 초 시카고 도심에서 도시 남부 흑인 사회의 만성적인 총기 폭력과 빈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던 그레그 리빙스턴 목사가 노동절 연휴에 오헤어 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에서 새로운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 홈볼트 파크 뉴 호프 침례교회 리빙스턴 목사는 15일 다운타운 시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절인 오는 3일 오전 11시 또는 정오에 오헤어 공항 진출입 도로인 케네디 익스프레스 웨이(90번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표했다.

리빙스턴 목사는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집무실이 있는 시 청사 밖에 서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 우리가 원하는 첫번째 요구사항은 이매뉴얼의 사퇴”라고 말했다.

리빙스턴 목사. [트리뷴 웹 캡처]

리빙스턴 목사. [트리뷴 웹 캡처]

리빙스턴 목사는 지난 2일 시카고 남부에 만연한 총기 범죄와 빈곤 해결을 촉구하며 주요 간선도로인 레익 쇼어 드라이브에서부터 리글리필드 인근까지 평화 행진을 벌였다. 당시 시위대는 안정적 주거지인 북부 주민들에게 총기 폭력과 빈곤에 시달리는 남부의 실상을 호소하며 이매뉴얼 시장과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인 이매뉴얼 시장은 흑인 사회 표심을 집중 공략, 시장에 당선됐으나 이후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치’로 흑인 및 소수계는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빙스턴 목사는 이날 시 당국이 남부와 서부 지역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을 요구하고 학교•교육환경 개선, 공권력에 의한 피해 방지와 사법 정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아직 당국과 노동절 연휴 시위에 대해 의논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기꺼이 체포될 용의가 있다”며 ”충분히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일 리빙스턴 목사와 함께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티오 하디먼은 내달 3일 시위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하디먼은 “9월 3일 시위에는 참가할 계획이 없다”며 많은 이들이 체포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시카고에서 모두 1,89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도시 남부와 서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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