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직장 성추행 항의 구글 직원들 동맹파업

시카고 등 세계 곳곳서

구글 직원들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시카고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동맹파업을 벌였다.

1일 시카고 트리뷴, 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시카고 등 전 전 세계 20여 개 지사에서 진행됐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 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

파업 주최 측은 직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훨씬 더 강력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추행•성차별 사건을 처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강요된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을 끊기 위해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 근로자들의 이번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최근 폭로 보도 이후 조직됐다.

또 구글X의 리처드 드볼 이사는 취업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수년간 임원 자리를 지키다 NYT 보도 이후 사임했다. 여기다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도 혼외 성관계 스캔들로 궁지에 몰려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간 성추행을 저지른 48명을 해고했고 그 중 관리자 직급이 상당수였다. 거액 보상금을 챙겨준 건 없다"고 강변했으나, 직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자 "초기 조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