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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 이야기] 미세먼지와 건강

2018년 한국에서 많이 이야기가 되었고, 아직도 들려오는 것이 미세먼지에 관한 것입니다. 2017년과 2018년만 비교해 보더라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더욱이 미국에 오랜 시간 계시다가 최근에 한국을 다녀 오신 분들이라면 더욱 더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승원

정승원

이 미세먼지는 한국에서만 유독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들이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는 미세먼지,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원인으로는 산불, 황사와 같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했을 때 나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서는 많은 유해물질을 포함한 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디젤기관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단 폐뿐만 아니라 혈관으로 흡수가 되면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간, 비장, 중추신경계, 뇌, 생식기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부에는 더욱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여드름과 같이 피부 부작용이 많이 생길 수 있고, 아토피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악화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대도시별 미세먼지동향을 보실 수 있습니다.(airnow.gov 또는 waqi.info) 이곳에서는 공기품질지수(Air Quality Index, AQI)를 사용합니다.

시카고 일원 공기 품질 지수(AQI)

시카고 일원 공기 품질 지수(AQI)

다행히 시카고는(54, moderate) 한국(76, moderate)에 비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만 동부 지역인 뉴욕(45, good)이나 보스톤(29, good)에 비하면 조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실내에 뱅갈고무나무(70% 줄임)나 산호수 나무(67% 줄임)를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한국 농촌진흥청에서 보도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잎을 자주 닦아 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숨을 쉴 때는 입으로 쉬는 것보다 코로 쉬는 것이 미세먼지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안에 있는 점막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필터 역할을 하게 되어서 먼지들을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코가 마르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재미제약인협회 일리노이지부 회장>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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