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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주의회 민주당 독주체제 강화

매디건 하원의장 재선…전미 최장수
하원 74-44•상원 40-19...주지사까지

제 101대 일리노이 주 의회가 공식 개원했다. 주 의원들은 9일 스프링필드 주의사당에 모여 2019년 새 회기를 시작했다.

101대 일리노이 주 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수가 50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선거를 통해 주 하원 의석 118석 가운데 74석, 상원 의석 59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했다. 196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버브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하 양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강화했다. 특히 공화당 소속 브루스 라우너(62) 주지사가 민주당 J. B. 프리츠커에게 패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견제 장치마저 사라진 셈이다.



민주당 실세 마이클 매디건(76)은 주 하원의장에 재선되며 30년 이상 꿰차고 있는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네이퍼빌 출신 초선 의원 앤 스타바-머리 단 1명만 매디건 의장에 반대표를 던졌다. 스타바-머리는 선거 과정에서 매디건을 일리노이 부패의 근원으로 지적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매디건은 1971년 주 하원의원에 첫 선출됐고 1983년 주 하원의장에 오른(1995~1996년 제외) 미국 지방의회 사상 최장수 하원의장이다.

존 컬러튼(70) 상원의장도 재선출됐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짐 더킨(57) 의원, 상원 원내대표는 빌 브레이디(57)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이 세를 확대하면서 오는 14일 취임하는 민주당 소속 신임 주지사 J. B. 프리츠커(53)는 원하는 것들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게 됐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누진소득세제, 최저임금 인상 등을 어젠다로 내건 바 있다.

하지만 101대 의회에 주어진 과제는 단순하지 않다. 미납 청구서가 71억 달러에 달하고, 연금 기금 고갈 문제, 인구 유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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