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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다운타운서 시카고 여성행진 대체 집회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여성들이 총궐기하는 '여성행진'(Women's March) 2019년 행사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카고에서는 공식 행사 대신 한 여대생을 주축으로 한 대체 집회가 추진되고 있다.

시카고 루즈벨트대학 신입생 재즈민 마리 크루즈(19)는 19일 오전 10시 시카고 도심 클러친스키 연방청사(Kluczynski Federal Building) 앞 페더럴 플라자(Federal Plaza)에서 전국 여성행진 동조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이번 행사가 여성행진 시카고 챕터의 공식 행사는 아니라고 확인하면서 "억압 시스템을 해체하고, 비폭력적 저항과 공존의 공간을 건설하기 위해 차세대가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고 말했다.

시카고 챕터는 지난달 26일, 올해로 제 3회를 맞는 전미 여성행진의 시카고 지역 행사를 열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2017년 첫 행사와 지난해 열린 두번째 행사에 행사에 수십만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을 불러모아 주목받은 시카고 챕터의 행사 취소 발표는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시카고 챕터는 고비용을 행사 취소 이유로 들었으나, 전미 여성행진 지도부가 반유대주의 종교집단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직위가 내적 분열을 겪고 있는 사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는 여성행진 시카고 챕터의 행사 취소 소식을 듣고 대체 집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이미 600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적인 집회에 시카고 여성들이 참여할 기회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루즈는 위스콘신 주 케노샤 출신으로 지난 해에는 밀워키 여성행진에 참가했다. 그는 여성행진 일리노이 지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환경 정의에서부터 이민자 권리까지 다양한 이슈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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