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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 미국 발전 프로젝트 투자 잇따라

선진금융-네트워크 갖춘 젊은 리더 주목

레이븐스우드 발전소 [Flickr]

레이븐스우드 발전소 [Flickr]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 인프라시장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 투자금융부 김영국(작은 사진) 차장이 관련 트렌드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의 첫 사례는 2016년 ‘미국 Starwood Energy 펀드 Marcus Hook 발전소 인수금융’이다. KB의 김 차장은 본 발전소 스폰서인 스타우드펀드와의 각별한 관계를 통해 인수에 대한 의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이후, 전체 6억달러에 해당하는 관련 MUFG와 함께 KB가 주선은행으로 발탁되어 딜의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김 차장은 국내 보험사도 해외대체투자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파악하여, 미래에셋생명,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을 투자자로 참여시켰다.

2017년 6월에는 역시 KB 국민은행에서 ‘미국 LS Power 펀드의 Helix 발전소 포트폴리오 인수금융’을 진두지휘 하여 다시 한번 명성을 얻었다. 북미 발전사모펀드인 LS Power가 2017년 뉴욕주, 펜실베니아주, 로드아일랜드주 및 메인주의 3,800MW 규모의 4개 발전소를 인수하는데, 15억달러에 달하는 인수금융을 KB가 Credit Suisse와 함께 주선은행으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 건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KB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대출채권을 미국 내에서 대형 IB Trading Center를 통해 셀다운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금융기관들이 국내기관들에 셀다운을 하던 방식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방법이다. 이로 인해, 국내 기관들은 신디케이션 채널을 더욱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시장 진출을 그만큼 용이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국민은행은 이후에도 2018년 ‘미국 AresEIF 펀드 Oregon 발전소 리파이낸싱’ 및 2019년 ‘미국 LS Power 펀드 West Deptford 발전소 리파이낸싱’의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발전 Term Loan B 시장을 공략하여 주선수수료를 획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미래에셋증권 및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증권사 역시 본격적으로 미국 발전 Term Loan 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기회를 찾아 지속적으로 투자 중에 있다.

이와 같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발전/에너지 시장에 국내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높아 직접 Deal Sourcing에서부터 Execution 및 Syndication까지 진행하는 등 미국 현지 금융시장에서 한국 금융기관의 첨병 역할을 하는 국제금융인력은 계속 늘어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국내시장의 지속적인 NIM(순이자마진) 하락에 대응하여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것은 불가피한 트렌드로 보인다.

선진시장 중에서도 가장 대규모인 미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특히 늘어나고 있는데 선진 금융기법에 익숙하고 미국에 인적 네트워크가 공고한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더 주목 받고 있다.


J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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