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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주민, 자택대피령 해제 자축

레스토랑•술집에 사람 몰려…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위스콘신 주 대법원이 토니 에버스 주지사(68•민주)의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 연장 명령을 무효화한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엇갈리고 있다.

법원 판결로 인해 위스콘신주 자택대피령이 돌연 해제되면서 레스토랑•술집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체들이 곧바로 문을 열었고, 특히 판결이 내려진 13일 밤에는 많은 사람들이 술집에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만의 외출을 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콘신 주 대법원은 "에버스 주지사가 의회 동의 없이 자택대피령 연장 결정을 내렸다"며 "추가 연장 방침은 월권 행위"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버스 주지사는 "이제 위스콘신에는 아무 계획 및 대책이 없다. 분명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폭증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스캇 피츠제럴드 위스콘신 주 상원의장(56•공화)은 "본인 행동에 대한 책임은 각자 갖고 있는 것"이라며 "외출이 아직 불편하거나 걱정된다면 나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안전지침을 지키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주민들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대법원 판결을 반겼다.

이번 판결은 학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위스콘신 최대 도시 밀워키와 일리노이 주 경계의 케노샤 카운티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마자 시와 카운티 자체 '자택대피령'을 곧바로 발령했다.

에버스 주지사의 자택대피령 연장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던 공화당 소속 주의원들은 "에버스 주지사 홀로 만든 자택대피령이 아닌, 모두의 의견을 수렴한 안전 지침을 새로 만들기 위해 주지사와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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