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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가 줄고 있다

장제원 기자
장제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1/2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1/23 15:09

중서부 학교 수 12개 감소
학생·교사 수도 크게 줄어
“부모가 중요성 인식해야”

중서부 13개 주 일원 한글학교 수가 줄고 학생, 교사도 줄어 한국어 교육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본보가 박준성 시카고한국교육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2017년 중서부 한글학교는 2016년에 비해 12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원이 파악한 2017년도 중서부 지역 한글학교는 109개교였다. 2016년에 비해 5개교가 폐교, 3개교가 휴교를 결정했으며 4개교는 연락이 되지 않아 폐교 내지 휴교로 추정된다.

또, 학생과 교사 수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총 학생 수 4905명(한인 4384명, 타인종 521명), 교사 1138명이었던 반면 2017년도 총 학생 수는 4274명(한인 4019명, 타인종 255명), 교사 97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박 원장에 따르면 “2017년도 학생과 교사수는 10개교가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일부 누락되었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글학교와 학생, 교사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학부모의 자녀교육 방식 변화와 한인들의 현지 적응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박 원장은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최근 한인들이 한글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정규학교에서 진행하는 클럽 활동, 액티비티, 방과 후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한다”며 “학부모들의 교육방식이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며 점차 한글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점차 줄어가는 한글학교와 학생 등을 다시 모으기 위한 방안으로 박 원장은 학부모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초·중학교에는 한글학교를 꺼리다 대학교 진학 후 후회를 한다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며 “이런 사례를 학부모들에게 설명해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한글학교 활성화를 위해 타인종을 위한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연석회의에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려야 한다는 주장을 들었다”며 “이 주장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역량과 여건이 되는 한글학교들에게 제안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원장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의 2017년 중서부 일원 한글학교 지원금은 약 70만 달러다. 지원금은 한글학교 교사 인건비, 학교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학생 수가 10명 이상인 학교만 신청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노스다코타에 1개 한글학교가 있는데 학생 수 역시 9명 뿐”이라며 “기준에 못 미치지만 한글을 교육하겠다는 소명 속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원은 재외동포재단에 지원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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