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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우버, 시장 교통혼잡세 반대 운동 외

▶우버, '라이트풋 시장 제안 반대' 운동 전개

최대 규모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시카고 시의 '교통혼잡세'(congestion tax) 징수 방침에 맞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버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제안한 '교통혼잡세' 반대 운동에 참여해달라"며 "시카고 시의회에 로비를 하거나 항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달 시카고 시 내년도 예산안 회의에서 예산 적자를 메우는 동시에 시카고 다운타운의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시 각 라이드당 최대 3달러의 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교통혼잡세 징수안은 시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우버는 "라이트풋 시장의 제안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대상은 교통편이 없어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카고 남부와 서부 저소득층 주민들"이라며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라이트풋 시장은 최근 우버가 교통혼잡세 징수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뇌물을 동원해 시카고 시 흑인사회 종교지도자들을 매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버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시의 예산적자 규모는 8억3800만 달러. 라이트풋 시장은 교통혼잡세 징수를 통해 47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어스 시즌 6번째 패배...4승6패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가 로스앤젤레스 램스에 패배, 시즌 6패째(4승)를 안았다.

베어스는 17일 '선데이 나잇 풋볼'로 치러진 원정 경기서 램스에 17대7로 패했다.

베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전 내내 점수를 내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포함 올시즌 10경기 중 7경기서 전반전에 단 1개의 터치다운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이는 올시즌 NFL 전체 최악의 기록이다.

베어스 수비는 작년 시즌 NFC 1위를 기록한 램스를 17점으로 묶으며 비교적 선전했다.
베어스 쿼터백 미첼 트루비스키는 43개 패스 시도 중 24개를 성공시키며 190패싱야드•터치다운 1개•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으나 경기 막판, 부상으로 필드를 떠나야 했다.

베어스는 오는 24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13세 소년의 노숙자 지원 화제

시카고 서버브의 13세 소년이 노숙자들에게 생활용품을 채운 백팩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서부 교외도시 우드리지에 사는 라이언 거스티스(13)는 지난 17일 시카고 애본데일의 노숙자 캠프를 방문, 희망자 모두에게 백팩을 나눠주었다.

3년 전 백팩 프로젝트를 시작한 거스티스는 "지금까지 총 550개의 가방을 기부했다"며 "기부 대상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거스티스의 아버지 스티브는 "백팩 프로젝트를 통해 아들은 단순 기부를 넘어 상대에게 친절을 베풀고 존중감을 보이는 것의 의미를 배우게 됐다"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NHL 시카고 블랙혹스 4연승

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혹스가 버팔로 세이버스를 4-1로 꺾고 시즌 9승째(7패 4연장패)를 기록했다.

17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린 홈경기서 블랙혹스는 18세 신인 공격수 커비 닥이 2골을 넣고 간판 선수 패트릭 케인이 한 골을 넣어 낙승했다. 닥은 케인 이후 12년만에 18세 때 한 경기서 2골을 기록한 블랙혹스 선수가 됐다.

최근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경기 후 "닥과 나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지만, 18세에 프로 레벨에 데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자신감을 안겨준다"며 두 사람의 공통점을 자신감으로 표현했다.

지난 6월 NHL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3번째 픽으로 블랙혹스에 지명된 닥은 "매 경기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블랙혹스 제레미 콜리튼 감독은 "매 경기 닥이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NHL 서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5위를 기록 중인 블랙혹스는 19일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와 홈 경기를 펼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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