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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가을학기 '주 2회 등교안' 논란 외

▶시 가을학기 운영 계획 초안 발표

시카고 시의 올 가을학기 운영 계획 초안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시카고 교육청(CPS)과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며 "교실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올 가을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라이트풋 시장과 CPS은 '2-1-2' 모델의 학교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일주일 단위로 이틀 연속 학교에 나가 교실수업을 하고, 다음 하루는 온라인으로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을 들은 뒤 마지막 이틀은 온라인을 통해 자습하는 방식이다. CPS는 학교 건물의 수용인원을 관리하기 위해 전체 학생을 절반으로 나눠, 번갈아가면서 등교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PS는 "교실수업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사회 거리두기 등을 요구할 뿐 아니라 학교 건물과 설비를 지속적으로 소독•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언제든지 교실수업을 듣지 않고 100% 온라인 수업만 듣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초안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토론 주제를 설정한 것에 불과하다"며 "최종 결정 사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CPS는 앞으로 두 주간 학부모•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8월 중 총 5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교원노조(CTU)는 "100% 온라인 수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교실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CTU는 라이트풋 시장이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말 폭풍우로 1만5000가구 정전 피해

지난 주말 시카고 일대를 덮친 시속 60마일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로 1만5000여 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었다.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사는 지난 18일 밤부터 시작된 폭풍우로 인해 시카고를 비롯 쿡 카운티, 켄달 카운티 등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시카고를 포함한 쿡 카운티 1만489가구, 켄달 카운티 1013가구, 윌 카운티978가구, 캔커키 카운티 973가구, 그런디 카운티 788가구, 라셀 카운티 717가구 등이 단전을 겪었다.

▶피오리아서 200여명 패싸움 13명 총상

일리노이 중부 피오리아 시에서 무려 200여명이 얽힌 패싸움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1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4시 40분경 피오리아 시 워터 스트릿과 해밀턴 스트릿에서 발생했다. 무려 200여명의 남녀가 싸움을 벌였고 와중에 누군가가 총을 쏘기 시작, 모두 13명이 총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상 피해를 입은 남성과 여성 각 1명이 목과 등을 다친 채 현장에 남아 있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둘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다른 총상 피해자들(남성 5명, 여성 6명)은 직접 병원을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일스서 자전거 타던 소년, 트럭에 치어 사망

시카고 북서 서버브 나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13세 소년이 트럭에 치어 사망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경, 워키건 로드와 클리블랜드 애비뉴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소년이 트럭에 부딪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위키건 로드 북쪽으로 향하던 픽업 트럭 앞을 소년이 지나가다 사고가 발생했다. 소년은 곧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한 주민은 "사고가 발생한 사거리는 매우 위험한 곳"이라며 "나일스 시에 신호등 또는 스탑 사인 등을 설치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관할 구역이 아니라며 이를 무시했다. 세금은 걷어가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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