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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러시아 월드컵 간다

우즈베크와 무득점 무승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최종예선 4승3무3패 조 2위

한국축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최종예선 10경기에서 4승3무3패를 기록, 승점 15점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란과 최종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려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어낸 시리아가 승점 13점으로 우즈베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가져갔다. 우즈베크는 조 4위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로 한국은 본선 연속 진출 횟수에서 아시아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번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행진을 이어왔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은 최다 연속 진출국 순위로도 6위에 해당하는 값진 기록이다.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 우승에 빛나는 '삼바군단' 브라질이 21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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