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네이비피어 센테니얼 힐 21일 무료 탑승

세계 최초 대관람차 탄생 125주년 기념

시카고 미시간 호반의 관광명소 네이비 피어(Navy Pier)가 세계 최초 페리스 휠(Ferris Wheel•회전관람차) 탄생 125주년을 맞아 무료 탑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일 시카고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네이비 피어 측은 지난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World's Columbian Exposition)에서 첫 선을 보인 페리스 휠 탄생 125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전 신청자 1,893명에 한해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페리스 휠은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상징물로 설치됐으며 설계자 조지 워싱턴 게일 페리스 주니어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1893 만국박람회는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최초로 서방 세계에 10명의 홍보사절단을 보낸 공식 행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카고는 지난 1995년 네이비 피어에 원조 페리스 휠을 모델로 한 페리스 휠을 설치하고 운영하다가 네이비 피어 설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16년 새로운 시설로 교체한 후 '센테니얼 휠'(Centennial Wheel)로 명명했다.

‘센테니얼 휠’ 무료 탑승을 위해서는 네이비 피어 이벤트 브라이트(https://www.eventbrite.com/o/navy-pier-12941879412)나 구글 검색 navy pier eventbrite 등을 활용, 등록하면 된다.

‘센테니얼 휠’은 악천후를 제외하곤 매일 운행되며 18세 이하는 성인을 동반해야 한다.


노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