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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민 건강 전국 26위

1위 하와이•꼴찌 루이지애나…미국 비만 인구 30% 넘어서

미국의 성인 비만 인구 비율이 사상 처음 30%를 넘어선 가운데 주민 건강 상태는 주마다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재단 '유나이티드헬스파운데이션'(UHF)은 최근 공개한 2018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주민 건강 수준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 가장 낮은 주는 루이지애나"라고 전했다.

1990년부터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미국 의학협회(AMA)•인구조사국(Census) 등의 통계자료를 취합 분석, 50개 주 주민 건강 상태 순위를 발표해온 UHF는 비만•흡연•음주•신체활동•아동 빈곤율에서부터 예방접종률•공공보건정책•의료진 수•암 사망률•공기 오염도에 이르기까지 35개 요소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와이는 비만율(23.8%)과 흡연율(12.8%), 대기오염도(5.8)가 낮고, 교육 수준별 건강 상태 편차가 13.3%P(전국 29.9%P)로 크지 않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매사추세츠, 3위 코네티컷, 4위 버몬트, 5위 유타, 6위 뉴햄프셔, 7위 미네소타, 8위 콜로라도, 9위 워싱턴, 10위 뉴욕 순으로, '건강한 주'는 대부분 북부에 있다.



반면 '건강 불량 주'는 대부분 남부에 몰려있었다. 루이지애나는 비만율(36.2%)과 흡연율(23.1%), 저체중 출생아 비율(10.6%) 외에 전염병 감염률도 높게 나타났고 아동 빈곤율은 28%(전국 18.4%)로 전국 최악이었다.

49위는 미시시피, 48위 앨러배마, 47위 오클라호마. 46위 아칸소, 45위 켄터키, 44위 웨스트 버지니아, 43위 사우스캐롤라이나, 42위 테네시, 41위 인디애나 등이다.

일리노이 주는 건강 행태 18위, 커뮤니티 및 환경 37위, 건강 관련 정책 14위, 의료 인프라 20위, 건강 결과 32위 등으로 종합 26위에 랭크됐다. 지난 6년사이 비만률이 상승했고, 공기 오염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아이오와 18위, 위스콘신 23위, 미시간 34위, 미주리 38위 등이다.

미국의 성인 비만률은 지난 1년간 어느 때 보다 큰 폭인 5% 더 늘어나며 31.3%에 달했다.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인 셈이다.

성인 인구 비만률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38.1%로 가장 높았고, 콜로라도가 22.6%로 가장 낮았다.

75세 이하 사망률은 3% 증가했으며 이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자살률, 산업재해 증가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의 자살률은 2012년 이래 16% 증가했다. 또 아동 빈곤율은 전년 대비 6% 감소하며 2013년 22.6%에서 2018년 18.4%로 낮아졌다.


노재원 기자•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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