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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존슨 시카고 경찰청장 "은퇴 고려" 외

[City of chicago]

[City of chicago]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 "은퇴 고려 중"

에디 존슨(60•사진) 시카고 경찰청장이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존슨은 지난 4일 열린 시카고 경찰청(CPD) 2020 예산 회의에서 은퇴 가능성을 공개하며 "갑작스러운 생각이 아니라 한동안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2016년 람 이매뉴얼 전 시장이 임명한 존슨 청장은 로리 라이트풋 시장 취임과 함께 교체가 예상됐었으나 유임됐다. 존슨 청장은 시카고 경찰청에 입문한 지 31년, 경찰청장에 오른 지 3년 8개월째다.

그는 "계속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나와 내 가족에게 일과 관련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쌓이고 있는 줄도 몰랐다"며 지난달 시카고 베어스가 영국 런던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경기를 할 때 동행한 것이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하도록 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존슨의 런던 방문은 그가 경찰청장이 된 후 처음 받은 휴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존슨은 지난달 자택 인근에 세워둔 차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발견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고혈압 약을 먹는 것을 놓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발견 당시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존슨은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경찰청장협회 연차총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보이콧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내년 4월까지 경찰청장 보직을 지켜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데 대해 존슨은 "연금 수령이 내 생각을 좌지우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경찰청장직에 내가 지원한 것이 아니듯, 연금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리자 "라이트풋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만 두더라도 밀려나는 건 아니다. 힘든 자리에 있는 이들은 누구나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지 않나"라며 강도를 낮췄다. 한편 CPD 예산 회의에 참석한 그렉 미첼 시의원은 "최근 시카고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고, 존슨도 이루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에 조만간 은퇴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컵스 1루수 리조, 3번째 골드글러브 수상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주축 선수인 1루수 앤서니 리조(30•사진)가 개인 통산 3번째 '골드 글러브'(Gold Glove)를 수상했다.

MLB는 3일 각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 글러브' 명단을 공개하면서 리조를 1루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크리스천 워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와 경쟁한 리조는 MLB 30개 구단 감독과 기자단에 투표에 의해 2019 내셔널리그 최고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랜 부상과 시카고 적응 어려움을 딛고 복귀해 올시즌 후반부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일본계 투수 다르빗슈 유(33)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리조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친근함을 표시했다.

다르빗슈는 리조에게 "네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도록 내가 1루 커버를 얼만큼 했어야 하는지 알지? 너는 1루에서 10피트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나는 60피트나 떨어져 있어. 어쨌든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다.

'골드 글러브' 우익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또 다른 컵스 선수 제이슨 헤이워드(30)는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4)에게 밀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에 실패했다.

아메리칸 리그 소속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선 2루수 욜머 산체스(27)가 개인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할로윈에 '닮은꼴' 만난 라이트풋 시장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할로윈에 도플갱어 같은 닮은꼴을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시카고에 사는 아이드리스 라켓(4)은 할로윈에 라이트풋 시장으로 분장하고 트릭오어트릿에 나서,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라켓은 그레이 컬러의 짧은 곱슬머리와 진한색 바지 정장으로 라이트풋 시장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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