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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ecting Chicago" 공표

일리노이와 별도 시카고 5단계 계획
기본 단위 14일…IL 29일보다 짧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시 폐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카고 복원 절차를 담은 "시카고 보호"(Protecting Chicago)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이 계획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일리노이 복원'(Restore Illinois)과 유사한 5단계로 이뤄져 있으나, 단계별 이동에 필요한 기간이 일리노이 주보다 짧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단계별 이동에 필요한 기간을 평균 29일로 잡았으나 라이트풋 시장은 14일로 제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보호 계획은 프리츠커 주지사의 '일리노이 복원' 계획을 시카고에 맞게 보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카고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이 해제된 이후에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결정은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전 지역이 이미 1단계(Strict Stay-at-Home)를 지나 2단계(Stay-at-Home)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1단계는 급속한 확산을 늦추는 것이 목표이고, 2단계는 새로운 확진자 수를 줄여 증가율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는 점이 다르다.

3단계(Cautiously Reopen)에는 '비필수'(non-essential)로 분류된 사업들이 제한적으로 재개할 수 있고, 10명 이하의 모임이 허용된다.

4단계(Gradually Resume)에는 비즈니스에 대한 제한을 추가 해제하고, 공공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5단계(Protect)에는 모든 비즈니스의 재개를 허용하고 일상생활 복귀를 추진하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관리•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보호' 계획은 일리노이 주 전체에 완벽한 복원이 실현될 때까지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시카고 보건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상태가 심각한 환자 수, 병원의 환자 수용 실태, 테스트 받은 주민 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시카고를 다음 단계로 이동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단계별 이동에 필요한 평균 14일 기간에 대해 "일리노이 주정부가 제시한 기간보다는 짧지만 뉴욕 등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코로나19 복원 계획에 적용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시는 비즈니스 및 공공 서비스 재개와 관련, 이에 필요한 교통•보육•경제적 요소들을 선결 문제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모든 단계에 걸쳐 주민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외출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가을 학기에 학교 문을 다시 열고 아이들을 교실로 복귀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아이들은 육체적으로 교실에 있을 때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온라인 수업보다 교실 수업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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