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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요원 추진 외

▶시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요원 추진

시카고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지침을 강제할 수 있는 단속요원 보직 신설을 고려 중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8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주민들이 호변, 강변, 산책로 등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집행할 보직을 새로 만드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경제 재개 및 사회 활동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면역을 얻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모든 주민이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단속요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카고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을 하고 있으나, 경찰 인력을 본래 업무에 투입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는 이미 단속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애틀의 단속요원들은 모임을 해산시키거나,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인 공공장소를 폐쇄시킬 수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의회 및 시카고 공원관리국과 함께 시카고에 가장 적합한 계획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미용실 주인, 프리츠커 주지사 상대 소송

일리노이 주 남부 클레이 카운티의 한 미용실 주인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지블 체인지스'(Visible Changes) 미용실 업주 소냐 해리슨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내 사업을 폐쇄할 헌법적 권위는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려진 '자택대피령' 및 '비필수산업'(Non-essential) 폐쇄령에 문제를 제기했다.

'비필수산업'으로 분류된 미용업은 일리노이 주 경제 복원 계획에서 3단계에 해제될 예정인데 현재로선 오는 29일이 가장 빨리 재오픈할 수 있는 날이다.

클레이 카운티에선 앞서 지난달 23일 대런 베일리 주 하원의원이 프리츠커 주지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주지사 자택대피령 연장은 월권 행위" 소송에서 베일리 의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지난 10일 주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미용실 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 우리 커뮤니티 속에 존재하는 것은 현실이다"며 "바이러스가 사라질 때까지 우리 삶의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베일리 의원의 소송과 관련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인디애나 주 교회들 ‘사회적 거리두기’ 예배

지난 10일 인디애나 주 교회들은 에릭 홀콤 주지사의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 완화 및 일부 해제에 따라 예배를 드렸다.

홀콤 주지사는 수정 행정명령을 통해 25명 이상의 모임은 불가능하지만, 교회 및 종교 시설은 예외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준수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발파라이소 소재 하트랜드 크리스천 센터 교회는 지난 10일 수 주 만에 다시 예배를 드린 인디애나 교회 중 하나. 교회측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예배당을 소독하는 모습, 6피트 거리를 둔 의자 설치, 예배당 문을 교인들이 만지지 않도록 계속 열어두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예배를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0일 오전 8시 15분과 오전 9시 45분 두차례 예배를 가진 교회측은 "예배당으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꺼릴 수 있는 교인들을 위해서 는 주차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예배를 생중계했다"고 전했다. 교회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외 마스크 및 개인 보호장비 사용은 교인들의 선택에 맡겼다.

이 교회 필 윌링엄 목사는 "평소처럼 예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 사이의 접촉도 막았다"며 "단 모든 개인에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인디애나 주정부가 우리에게 선택권을 줬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기뻐했다"고 말했다. 1500명의 교인으로 이뤄진 하트랜드 크리스천 센터 교회의 이번 주말 예배에는 평소보다 훨씬 적은 수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특수비행팀, 12일 '땡큐' 비행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일대에서 미 해군 특수비행팀의 '땡큐'(Thank You) 비행이 펼쳐진다.

미 해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루 앤젤스'(Blue Angel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최초대응요원, 필수 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표하기 위해 12일 중서부 3대 도시 시카고•디트로이트•인디애나 폴리스 상공에서 특별한 공중 곡예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 앤젤스측은 "자택대피령을 잘 준수하며 모두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 "모든 의료계 종사자들과 최초대응요원, 필수 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블루 앤젤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해 지난 4월 말 뉴욕•뉴저지 일대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잭슨빌, 마이애미 등을 방문, 특별 비행을 펼쳤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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