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도 복원 3단계 이동 조건 갖춰"
28일 일리노이 전지역 이동 가능
프리츠커 주지사는 14일 "시카고가 포함된 일리노이 북동 지역이 오늘 처음으로, 나머지 3개 지역과 함께 3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조건을 성립시켰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에 따르면 시카고가 속한 쿡 카운티를 비롯 멕헨리, 레이크, 케인, 듀페이지, 켄달, 그런지, 윌, 캔커키 카운티가 속한 일리노이 북동 지역은 14일 처음,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가운데 확진자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19.9%를 기록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일리노이 복원 5단계 계획상 3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지고, 이 수준을 2주 연속 유지해야 한다.
일리노이 북부, 중부와 남부는 이달 초부터 양성 판정 비율이 각각 8.0%, 5.7%, 7.5%를 기록하며 3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조건을 구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양성 판정 비율과 함께 병원 입원자 수가 늘지 않는 상태가 최소 28일간 지속될 것을 또 다른 조건으로 세웠고, 결국 일리노이주가 가장 빨리 3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날은 오는 28일이 된다.
입원 환자 증가율 조건에 있어서는 4개 지역이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리노이 북동, 북부, 중부와 남부 지역은 입원 환자 수가 각각 23.3%, 45.8%, 44.8%, 61.8% 감소했다.
3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마지막 조건은 인공호흡기, 병원 침대, 집중치료실에 최소 14%의 여유가 있어야 하며 4개 지역 모두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대다수 일리노이 주민들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자택대피령'을 조속히 해제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리노이주가 복원 3단계로 이동하면 최대 10명까지의 모임이 허용되고 미용실•살롱•사무실 등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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