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자택대피령 기간 약물중독 사망자 급증 외

[Krispy Kreme]

[Krispy Kreme]

▶자택대피령 기간 약물중독 사망자 급증

시카고 서부 서버브 듀페이지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이 발령된 이후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페이지 카운티 검시소 측은 14일, 일리노이주에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지난 한 달간 약물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판명된 사례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립이 한가지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검시소 측은 "지난달 마지막 3주 동안 듀페이지 카운티 주민 20명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숨졌다"며 작년 한 해 동안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 사례가 96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물 성분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 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적 상황이 주원인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최근 사망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혼자 살고 있거나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우울증이 있거나 최근 약물 치료를 받은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미국가정의학회(AAFP)는 이달 초 "코로나19와 관련된 고립과 슬픔, 경제적 어려움이 정신건강 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자살률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카고 명소 애들러천문대 120명 해고

시카고 명소 애들러 천문대(Adler Planetarium)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애들러 천문대 측은 지난 14일 "120여 명의 풀타임•파트타임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개관 90주년 기념일을 자축한 지 단 이틀만의 일이다.

천문대 측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발표한 복원 계획에 의하면 애들러 천문대는 앞으로도 수주간 더 문을 열지 못할 전망"이라며 "재정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부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구조조정이 조직 전체에 해당돼 해고 대상자가 모든 부서에 분산되어 있다"면서 "남은 인력은 코로나19 기간 애들러 천문대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들러 천문대 측은 해고 대상자들이 오는 7월 말까지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투영관을 보유한 애들러 천문대는 지난 12일 개관 90주년을 맞아 '자가격리 스타일'(quarantine-style)의 온라인 가상파티를 진행했다.

▶일리노이 새로운 채용 웹사이트 선 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업수당 신청 접수가 100만 건을 웃돌면서 일리노이 주가 새로운 인력 채용 웹사이트(illinois.gov/gethired)를 선보였다.

일리노이 주 정부 웹사이트에 최근 새로 생긴 "Get Hired" 페이지에선 "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었습니까?", "일자리를 채울 인재를 찾고 있나요?"와 같은 문구가 뜬다. 이 페이지는 구직자와 고용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고용주는 채용 가능한 일자리를 소개하고 구직자들은 이력서를 올리고 일자리 지원도 가능하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4일 새로운 웹사이트 공개와 함께 "일리노이 복원 계획에는 일자리를 다시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 없이 일리노이 복원도 없다"고 말했다.

▶쿡 카운티 12세 소년 코로나19 최연소 사망

12세 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쿡 카운티 최연소 코로나19 관련 희생자가 됐다.

쿡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2시15분경, 시카고 남서부 게이지 파크의 10대 소년이 사망했다. 검시소측은 소년이 폐렴과 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며 천식, 수면 무호흡증, '샤리코-마리-투스병'(Charcot Marie Tooth disease)도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샤리코-마리-투스병'은 발과 손의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희귀 불치병이다.

이 소년 이전까지 쿡 카운티 최연소 코로나19 사망자는 19세 청소년이었다.

▶크리스피 크림, 2020 졸업반 무료 도넛

'글레이지드 도넛'으로 유명한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이 2020 고교 및 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12개의 도넛을 무료 제공한다. 18일부터 24일까지 2020 졸업반을 증명할 수 있는 졸업 가운, 학사모, 반지, 티셔츠 등을 입고 프로그램 참여 매점에 가면 무료로 도넛을 받을 수 있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