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여행비상령 22개주 외
▶하와이•네브래스카•노스캐롤라이나 추가시카고 시가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발령한 '여행 비상령' 대상에 하와이•네브래스카•노스캐롤라이나 주가 포함됐다.
지난 2주간 명단에서 제외됐던 네브래스카와 노스캐롤라이나는 코로나19 확진율이 다시 증가하며 명단에 복귀했다.
시카고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율이 10만명당 15건 이상을 기록할 경우 '여행 비상령'을 적용하고 있다. '여행 비상령' 대상 지역에 24시간 이상 머물다가 시카고로 오는 사람은 주민•여행객 상관없이 14일간 자가격리 해야 한다.
시카고 시는 매주 화요일, 명단을 업데이트해 발표한다. 금주에는 명단에서 제외된 지역은 없으나 플로리다•캘리포니아•푸에르토리코에 대한 제재가 곧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반면 인디애나 주는 곧 제재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시카고 시 '여행 비상령' 대상 지역 명단에는 앨라배마, 아칸소,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다호, 아이오와, 캔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네브래스카,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푸에르토리코 등 모두 22개 주가 올라 있다.
▶시카고 공원국, 가을 프로그램 등록 접수
시카고 공원국(Chicago Park District)이 2일부터 가을 프로그램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공원국은 "여름 데이(Day) 캠프 및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을 확인했다"며 텀블링•피트니스 수업•가을 스포츠•적십자를 통한 수상 안전 수업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공원국 가을 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은 2일 시작됐고, 직접 신청(in-person)은 4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공원국은 시카고 내 모든 공원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며 주민들이 협조를 당부했다.
▶오헤어공항에서 개 1마리 죽고 17마리 구조
사흘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창고에서 지내던 셰퍼드 중 한 마리는 죽고 나머지 17마리는 구조돼 동물보호소로 넘겨졌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달 31일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오헤어 국제공항 창고에서 18마리의 저맨 셰퍼드(German Shepherd)를 발견했다.
지난 달 28일 요르단에서 비행기로 공수되어 온 이 개들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정한 예방 접종 문서가 없어 새 주인들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경찰은 개들이 물과 음식 없이 창고에서 3일을 보냈다며 개를 공수해온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얼라이언스 그라운드 인터내셔널'(Alliance Ground International)을 동물 학대 및 방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얼라이언스 측은 "직원들은 개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음식 및 물은 물론 산책과 샤워까지 시키고 냉방이 되는 창고 구역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30년 넘게 매주 동물 운송을 담당했는데 단 한번도 동물이 죽은 적이 없다"고 서류 미비로 입양이 지연된 점을 강조했다.
▶필슨 지역서 경찰과 총격전 벌인 남성 사망
시카고 남서부 필슨 지역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달 31일 오후 10시45분경 수상한 인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웨스트 19가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5명이 출동한 경찰차를 향해 총격을 시작했고 경찰도 응사에 나서 이 가운데 한 명을 사살하고 2명은 체포했다. 사고 현장에서 용의자들이 사용하던 총기 한 정을 회수한 경찰은 달아난 2명을 추적 중이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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