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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흑인소년 에밋 틸 생가 시카고 명소 된다 외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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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공원국]

[알링턴공원국]

▶시카고 랜드마크위원회 '예비 명소' 목록에 올라

1955년 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납치•살해된 시카고 흑인 소년 에멧 틸(당시 14세)의 생가가 '공식 명소'(Landmark)로 지정될 전망이다.

시카고 시 명소관리위원회(Commission on Chicago Landmarks)는 지난 3일, 시카고 남부에 소재한 틸의 생가를 '예비 랜드마크' 목록에 올리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명소관리위원회는 검증기간을 거쳐 틸이 살았던 집을 공식 명소화하고, 시카고 시의회의 승인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틸은 1955년 8월 미시시피주의 삼촌 집에 놀러갔다가 백인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는 의심을 받아 백인 무리에 의해 납치된 후 구타와 린치를 당해 사망했다.



이 사건은 당시 흑인 민권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역사가 매트 크러포드는 "이번 결정은 사망 65주기를 맞은 틸과 그의 가족에게 위안이 될 뿐 아니라 현재 미국이 마주하고 있는 인종차별주의 반대 움직임에 부합한다"고 평했다.

예비 랜드마크로 지정된 6400 사우스 세인트 로렌스 애비뉴의 2층짜리 빅토리아 건축양식 주택은 더 이상 외관 공사를 하거나 철거될 수 없다.

▶다시 문 연 알링턴경마장 주말 레이스 매진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소재 '알링턴 경마장'(Arlington International Racecourse)이 지난 3일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그 동안 문을 닫았던 경마장측은 이날부터 실제 레이스를 진행했다.

총 3만명 수용 규모지만 입장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했고, 그룹별로는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됐다.

경마장측은 오는 26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진행되는 경마 가운데 토요일 티켓은 이미 매진됐고 일부 남아 있는 다른 요일 티켓은 웹사이트(arlingtonpark.com/tickets)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든 관람객은 티켓을 미리 예약해야 하고 지정된 시간에만 입장 가능하다. 또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외부 음식 및 음료는 반입이 금지된다.

한편 스포츠 베팅이 허용되는 알링턴 경마장은 85%의 수익을 현장이 아닌 온라인 및 다른 시설 베팅을 통해 올리기 때문에 수용 인원의 1%만 입장시켜도 수입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빅 텐’ 풋볼 재개 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서부 지역 14개 대학들의 리그인 '빅 텐'(Big Ten) 컨퍼런스의 가을 풋볼 시즌 진행을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빅 텐 스포츠 위원장 케빈 워런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선수•팬•미국 모두를 위해 하루 빨리 빅 텐 풋볼이 시작된다는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빅 텐 소속 각 대학 총장들은 11대3으로 가을학기 운동 시즌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고 지난주 네브라스카대학 풋볼 선수들은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빅 텐측은 "소속 학교들이 함께 안전한 환경 속에서 스포츠를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이후 또는 단축된 시즌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정치적 이유로 풋볼 시즌을 반대하고 있으면서도 나와 공화당을 풋볼 시즌의 걸림돌로 지목하고 있다"며 "이런 거짓말을 듣지 말고, 하루 빨리 빅 텐 스포츠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몬로 항구서 실종된 30대 익사체로 발견돼

시카고의 몬로 항구에서 실종됐던 30대 남성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시카고 경찰은 3일 몬로 항구에 있는 해병 부대원이 미시간 호수에서 지난 달 30일 실종된 3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목수인 CJ 위버 주니어(32)는 8월30일 친구들과 보트를 빌려 미시간 호수에서 오후를 보내던 중 호수에 뛰어들었다. 고교시절 수영선수였던 위버는 하지만 다시 보트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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