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나일스 사탑' 타종 시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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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shore]

▶'나일스 사탑' 타종 시작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 나일스 시의 명물 '나일스 사탑'(Leaning Tower of Niles)에서 다시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년에 걸쳐 총 75만 달러 규모의 종탑 개보수 작업 '벨 타워 프로젝트'를 진행한 나일스 시는 최근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부터 타종을 재개했다.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본 따 1934년 세워진 '나일스 사탑'에는 동종 5개가 탑재되어 있고, 그 가운데 3개는 각각 1623년, 1735년, 1747년 이탈리아에서 주조됐다.

피사의 사탑 절반 규모인 나일스 사탑(높이 94ft•지름 28ft)은 종 균열 등의 문제로 한동안 타종이나 연주가 이뤄지지 못했으나 나일스 시가 2013년 소유권을 인수하고 2015년부터 개보수 작업을 추진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 2월 나일스 사탑을 '국립사적지'(NRHP)로 지정했다.

나일스 시는 매일 오전 9시•정오•오후 3시•오후 6시 등 하루 4차례 종이 울릴 예정이며 3곡의 음악을 연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폐쇄 조치 네이비피어, 당분간 루프탑 바만 운영

'노동절 연휴'(Labor Day Weekend)를 끝으로 시카고 명소 '네이비 피어'(Nay Pier)가 당분간 폐쇄된다.

네이비피어측은 지난 4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인 손실과 각종 규제로 8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며 "2021년 봄 다시 문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비피어측은 '포크 브로스 공원', '노스 닥', '사우스 닥' 등 야외공간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프탑 바인 '오프쇼어'(Offshore)는 계속해서 운영된다.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운영될 오프쇼어는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문을 연다. 또 모든 고객은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각 모임은 인원이 6명으로 제한된다.

▶위커파크 월그린스 매장서 30대 직원 피살

시카고 북서부 위커 파크 지역 '월그린스'(Walgreens) 매장에서 두 자녀를 둔 30대 여성 직원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 6일 오전 9시30분경 1372 노스 밀워키 애비뉴에 위치한 월그린스에서 용의자가 직원 올가 마리아 칼데론(32)을 향해 다가간 뒤 수 차례 칼로 찔렀다. 칼데론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 직원은 "이 매장은 유난히 도둑이 많다"며 "술•화장품 등을 갖고 달아나는 경우가 많은데 직원들이 직접 대응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같은 매장에서 칼을 든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우버 잇츠' 운전자 시카고서 총에 맞아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Uber Eats) 운전자가 근무 중 총에 맞아 뇌수술을 받는, 중상을 입었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 팰러타인 주민 팀 로어는 최근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에서 배달 업무 중 총에 맞았다.

경찰에 따르면 로어는 오전 1시경 차를 타고 배달을 가던 중 후드를 쓴 세명의 남성이 발포한 총에 맞았다.

로어의 아내 로리 로어는 총알 하나가 남편의 머리에 박혔다고 설명했다. 로리 로어는 "남편이 밤늦게 우버 이츠 일을 하는 것에 대해 항상 걱정했지만 총에 맞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남편은 물론 그 누구도 이 같은 피해를 당하면 안 된다. 단순한 사건 해결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팀 로어는 지난 4일 뇌 수술을 받았고 이번 주 추가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크 프론트 트레일서 전복 차량 발견돼

미시간 호변 '레이크프론트 트레일'(Lakefront Trail)에서 전복된 차량 안에서 4명의 탑승자가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5시경 레이크프론트 트레일에서 뒤집혀진 차량을 발견했는데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차량 안에 있던 탑승자 4명은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 가운데 두 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