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무산

뉴욕 -버지니아 2곳에 분산 설립

시카고 시의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노력이 무산됐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13일, 뉴욕 맨해튼 인근 롱아일랜드시티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크리스털시티를 제2 본사 부지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시는 작년 9월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과 첨단기술, 시민단체 리더 600여 명으로 구성된 '아마존 제2 본사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총력전에 나서 지난 1월 후보 도시 20곳에 드는 성과를 거뒀으나 최종 유치에는 실패했다.

시카고 시는 '20세기 버전의 아마존 사업', '시어스'(Sear)•'몽고메리 워드'(Mongomery Ward)•'스피겔'(Spiegel) 등 우편주문 판매사업의 기반이었을 뿐 아니라 항공•철도•육상 교통의 허브이고, 최첨단 기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앞세웠다.



특히 아마존이 지난 9월, 세계 최초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의 시애틀 밖 1호점을 시카고에 설치하면서 제2 본사 결정의 복선이 아니냐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아마존은 작년 9월 제2 본사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20년간 50억달러를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세계 238개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아마존은 지난 1월 후보지 20곳을 추려 발표했다. 아마존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제2 본사를 두 도시에 쪼개 설치하기로 했다.

아마존 제2 본사 두 곳에는 각각 2만5천 명의 직원이 일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 아마존 지사에는 약 1천800명, 버지니아 북부와 워싱턴에는 약 2천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는 최근 아파트 건축 붐이 이는 등 뉴욕 시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통 인프라가 좋고, 이스트강과 인접해있으며, 라과디아 공항•존 F 케네디 공항 등과도 인접해있다.

크리스털시티는 국방부 청사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1960년대 지어진 사무실과 주택이 많은 지역이다. 최근 다소 쇠퇴했지만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제공항,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